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4539 

환경연합 "'4대강 전도사' 공천한 새누리는 구누리"
"새누리, 지방선거 참패하고도 정신못차려"
2012-03-18 16:43:29           

환경운동연합은 18일 새누리당이 '4대강사업 전도사'인 김희국 전 국토부 차관을 공천한 데 대해 "4대강 사업에 반성 없는 새누리당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오후 긴급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이름을 바꾼 것은 MB 정권 시절 잘못된 정책을 평가해 쇄신하겠다는 것을 국민에게 선언한 것이다. 이런 공천 형태면 새누리당은 구누리당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힐난했다.

환경연합은 특히 "김 전 차관의 4대강 찬동 발언과 행보는 마치 사이비종교 맹신자와 같았다"며 "김 전 차관은 2009년 2월 '우리나라의 도로, 철도, 항만, 항공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하천은 1980년대 수준에도 못 미친다'고 말했다. 4대강 사업 추진을 위해 ‘강이 죽었다’는 MB 정권의 전술을 그대로 따라했다. 2010년 지방선거 이후 4대강 반대 여론이 높아지자 ‘정치적 반대’라며 왜곡된 입장을 고수했다"고 지적했다. 

환경연합은 "공천이라는 것이 미래 비전과 함께 과거 정책에 대한 평가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김희국 전 차관 공천을 통해 새누리당은 4대강 사업을 반성할 의지가 없는 것이 확인됐다"며 "지난 2010년 지방선거 패배가 4대강 사업 때문이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4대강 찬동 인사를 공천하는 것은 국민을 그만큼 우습게 보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고 총선 심판을 선언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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