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선거방송 반토막 내고 YTN은 종일 북한 미사일 타령"
<뉴스타파> 노종면 기자 투표독려와 지상파 비판, "각 방송사, 투표율 내보내라"
12.04.11 17:21ㅣ최종 업데이트 12.04.11 17:21ㅣ하성태(woodyh)

▲ <뉴스타파>를 진행 중인 노종면 기자 ⓒ 뉴스타파

"MBC는 투표율 올라간다고 선거방송 반 토막 내고, YTN은 하루 종일 '북한 미사일' 타령... 시청자들은 투표 인증 놀이 중인데 이것들은 낙하산 인증, 충성심 인증 놀이에 여념이 없다."
 
전 YTN 노조위원장이자 <뉴스타파>의 앵커인 노종면 기자가 지상파 방송의 개표 방송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노종면 기자는 4.11 총선 투표가 막바지로 접어든 1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nodolbal)를 통해 투료 독려에 나선 가운데, 방송가에서 '방송의 꽃'으로 손꼽히는 개표방송의 준비 상황과 투표율 노출에 대해 날을 세웠다.
 
노 기자는 "각 방송사에 투표율 추이/분석 포맷 준비돼있습니다"며 "낙하산들이 막고 있을 뿐. 방송사에 SBS처럼 투표율 상시 표출하라고 항의합시다. 힘들게 준비한 언론인들의 노고 헛되지 않도록, 높은 투표율로 민주주의 회복하도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11일 각 지상파 방송 중 상시적으로 투표율 현황을 내보낸 곳은 SBS에 불과했다. 또한 MBC는 오후 4시로 예정됐던 개표 방송을 6시로 바꿀 것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빈축을 산 바 있다. 11일 개표 방송은 SBS가 오후 4시, MBC와 KBS가 오후 5시에 시작된다.
 
앞서 MBC 노동 조합은 "열혈노조원들이 5시부터 7시45분까지 국민을 위해 선거방송을 합니다. 인터넷이 아니라 MBC 정규방송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라고 밝히며, 개표 방송의 완성도를 위해 한시적으로 현장에 복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노 기자는 오후 들어 투표율이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자 "냉정히 예측하면 투표율 55~56% 정도... 전문가들 제시한 마지노선 턱걸이 수준... 이 예상 치에 추가되는 1%가 의석 수 십 개(천표 차로 당락 갈리는 경우) 좌우... 이상적 목표치 무의미... 57% 만드는 게 중요. 전화합시다"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4.11 총선 투표율은 오후 5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로 전국 49.3%를 기록하고 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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