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MBC, 선거방송 히든카드는 박미선?
등록 : 2012.04.11 17:46수정 : 2012.04.11 17:49

문화방송 4·11 총선 방송 메인앵커로 나선 방송인 박미선.

신율 교수·탤런트 조형기 등과 함께 투표현황 전해
누리꾼 “총선을 개그로 승화하려는 김재철 사장” 비판
 
노조원들이 파업 중인 <문화방송>이 11일 오후 5시 4·11 투·개표 방송을 개시하면서 메인앵커로 개그우먼 출신 방송인 박미선씨를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1990년대 <에스비에스>에서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연예인을 등장시킨 적은 있었으나 선거방송 메인 앵커로 연예인을 기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씨는 정치학자 신율 명지대교수와 탤런트 조형기씨 등 패널과 함께 각 지역 투표 현황을 전했다. 문화방송은 이효리의 인증샷을 소개하고 박명수씨와 화상으로 연결해 선거 이야기를 하는 등 기존의 선거방송과 달리 가벼운 내용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트위터에서는 “김재철 사장의 히든카드가 박미선이냐” “선거방송이 <세바퀴>냐” 등 힐난이 잇따랐다.

문화방송 4·11 총선 방송에 출연한 방송인 조형기.
 
트위터 이용자 @cocor***는 “MB씨 개표방송을 박미선이랑 조형기가 하는 이 사태, 총선을 개그로 승화시키려는 김재철이 에레이..”라고 깎아내렸다.
 
트위터 이용자 @photoispo***는 “총선투표방송 개그 그 자체네요. 실제로 박미선이라는 개구우먼과 조형기가 투표방송을 합니다. 살다살다 연예인이 진행하는 투표방송 처음 보네요. 그냥 공중파 송출 그만 둬라 저렴한 것들”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디지털뉴스부 digitalne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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