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 측근들이 말하는 “대통령감이 아닌 박근혜”
기사입력 2012/12/10 [22:48]ㅣ최종편집 조재영 기자
문재인캠프 이현철 부대변인은 박근혜 후보 측근들이 말하는 “대통령감이 아닌 박근혜”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위원장의 복귀로 새삼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거나, 측근으로 있다가 떠난 사람들의 박 후보에 대해서 평가한 말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의 언급 속에서 박 후보에 대한 실체가 담겨 있다고 본다. 전여옥 전의원의 언급 속에서 박 후보에 대한 허상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 특히 전여옥 전 의원의 말들은 매우 구체적이고 인상적이다.
▣ 김영삼 전 대통령 (2012년 7월 김문수 경기도지사 방문자리)
-“박근혜 별것 아니다... 칠푼이다.”
▣ 김무성 선대위 총괄본부장 (2010년 8월 언론 인터뷰)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엔 결점이 있다"
-"국가지도자로서 결정적으로 부족한 점이 있다.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과 사고의 유연 성이 부족하다"
-"민주주의 비용을 지불할 생각이 없는 지도자가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
▣ 김종인 선대위 국민행복추진위원장 (2012년 11월 언론사 인터뷰)
-“박근혜 후보를 내가 잘못 본 것 같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경제민주화를 하겠다는 게 거짓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경제민주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 김재원 선대위 국민행복추진위 총괄간사 (2012년 9월 기자들과 저녁 식사자리)
"박근혜 후보의 정치 입문은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명예회복을 위한 것"
▣ 전여옥 박근혜후보 한나라당 대표시절 대변인 (출간된 i전여옥)
-"박근혜는 대통령 될 수도, 되어서도 안 된다. 정치적 식견ㆍ인문학적 콘텐츠도 부족하 고, 신문기사를 깊이 있게 이해 못한다. 그녀는 이제 말 배우는 어린 아이 수준에 불 과하다."
-"박근혜에게 한나라당은 '나의 당'이었다. 한국은 아버지가 만든 '나의 나라'였다. 국민은 아버지가 긍휼히 여긴 '나의 국민'이었다. 물론 청와대는 '나의 집'이었다. 그리고 대통 령은 바로 '가업'(my family's job)이었다.
-"친박 의원들이 박근혜 대표의 뜻을 헤아리느라 우왕좌왕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 다. 그러면 박 대표는 '제가 꼭 말을 해야 아시나요?'라고 단 한 마디 한다. '내가 말하 지 않아도 알아서 해라'하는 것은 그 자체가 비민주적이다."
-"박근혜는 늘 짧게 대답한다. '대전은요?', '참 나쁜 대통령' 등. 국민들은 처음에는 무슨 심오한 뜻이 있겠거니 했다. 그러나 사실 아무 내용 없다. 어찌 보면 말 배우는 어린애 들이 흔히 쓰는 '베이비 토크'와 다른 점이 없다."
-"박 대표 바로 뒷줄에 앉아 있었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의원들이 말했다. '대표님 머 리에 우비 모자 씌워드려야지.' 나는 당황했다. 자기 우비 모자는 자기가 쓰면 되는 것 아닌가? 내가 씌워드렸지만 박 대표는 한마디도 없었다."
역시 박근혜 후보는 “대통령감이 아니다.”, “준비 안된 후보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본 사람들이 증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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