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이어 이명박도 신천지 논란 벌어져
기독교 인터넷신문 '교회와신앙' 정치권 유착 영상 공개
이계덕 기자  |  dlrpejr@hanmail.net  승인 2012.12.16  10:55:44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에 이어 새누리당 소속 이명박 대통령이 신천지 논란에 휩싸였다.

장경덕 분당 가나안교회 목사, 정영택 경주제일교회 목사, 최상경 기독교 예장 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김기홍 아름다운교회 모사, 홍성욱 안양제일교회 목사 등 기독교인이 운영하는 인터넷신문 <교회와 신앙>은 '신천지와 정치권의 유착관계'라는 영상을 13일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이명박 소망교회 장로가 신천지 행사에 참여해 "국가사업으로 만들어 세계가 부러워하는 신천지 를 만들겠습니다. 여러분"이라고 축사를 던지고, 이어 신천지 신도들이 일제히 일어서서 "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을 외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엄승욱 전 신천지대책전국연합 총무가 <교회와 신앙>에 올린 칼럼에 따르면 " 이경재 의원 등이 신천지 체육대회 행사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였고, 서청원 의원의 ‘청원사랑’ 이라는 모임에 신천지 교도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되어 여론을 조작하는 집단적 불법행위를 자행하기도 하였다. 박근혜 의원의 연하장에서와 같이, 박근혜 의원의 경우도 신천지 교주 이만희와 지속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고, 실제로 다수의 친박계열 의원들이 신천지와 긴밀하게 관계를 유지하여 오면서 신천지의 각종 행사에 참석하거나 지원을 하여왔다"고 전했다.

이어 "맹형규 의원 서울시장 후보 인터넷 투표 조작 사건에 신천지 신도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하기도 하였고, 동영상 및 동원지시서 자료와 같이 선거를 앞 둔 맹형규 의원의 출판기념회에도 신천지 교주 이만희를 비롯한 신천지 교도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되었고, 이에 맹형규 의원은 행사장에서 교주 이만희에게 '특별히 어려운 걸음을 해주신 이만희 목사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답례를 하기도 하였는데, 이러한 인사는 신천지 교도들에게 있어 신천지 교주 이만희를 더욱 우상화하고 신천지 교도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켜 다시 이들을 더욱 결속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나라당 당원가입지시서 및 동영상 자료와 같이, 신천지는 2007년 대통령 경선을 앞 둔 한나라당에 1만 여명을 당원 가입시키고, 경선과정에 인력을 동원, 제공하기도 하였다. 신천지 간부들이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 제주 유세장에서 몸싸움을 하는 장면을 볼 수 있고, 다른 경선 유세 장면을 살펴보아도 신천지 간부들이 경선 유세장에서 몸싸움을 하는 장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07년 화산체육관 한나라당 경선 유세장 장면을 살펴보면, 당시 이명박 후보가 “(새만금 사업에 대하여) 국가사업으로 만들어, 세계가 부러워하는 신천지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언급하자, 동원되었던 신천지 교도들이 열광적으로 일어나 환호하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에 관하여 과거 신천지에 있으면서 이 행사에 참석하여 동원된 증언자는 “버스로 2~3천 명 정도 동원되었던 것”으로 증언하기도 하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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