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붕어찜 축제 올해부터 안 열린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경기 광주시의 대표 지역축제인 ‘분원 붕어찜 축제’가 올해부터 열리지 않는다. 붕어찜 축제는 1998년부터 15년간 열려왔다.

광주시는 1998년부터 팔당호 인근 남종면 분원리 일대에서 매년 5월 개최하던‘분원 붕어찜축제’를 올해부터 열지 않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붕어찜축제는 팔당호와 인접한 조선백자의 고향인 분원리에서 붕어를 이용한 요리를 개발해 남종면과 상인회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는 4대강 사업 등으로 주변 환경이 크게 변하면서 붕어 개체수가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분원리 일대에는 정부가 4대강 사업으로 이 일대를 인위적으로 정비해 공원과 자전거 도로 등을 조성하면서 습지 등 붕어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사라졌다. 상인들은 울상이다. ㄱ식당 업주 김모씨는 “최근 붕어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다른 지역에서 붕어를 사다가 장사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면서 “최근 몇년간 식당 문을 닫고 떠난 사람이 상당수에 이른다”고 말했다.

현재 광주시는 붕어찜 축제를 대체할 축제로 남종면의 팔당호를 주제로한 ‘팔당호 물사랑 대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올 가을쯤 이 축제를 연다는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붕어찜축제가 사라지는 대신 올 가을 열릴 물사랑대축제에 붕어찜 행사를 부대행사로 넣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보다 나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결단을 내린만큼 주민들과 합심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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