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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산성-보현산성 관련글
강릉대공산성[江陵大公山城] - 민족문화대백과 http://tadream.tistory.com/6142
대공산성과 구전되는 전설 - 강릉KBS http://tadream.tistory.com/6143
한국의 산성(72) - 발해 대공산성(大公山城, 강원 강릉) - sycjs http://tadream.tistory.com/6144
대공산성과 구전되는 전설
2001/11/06 홍순석
대공산성(大公山城) 또는 대궁산성(大弓山城), 보현산성(普賢山城)으로 불리우는 이 산성은 등산객과 향토사학자, 사학전공 대학생, 그리고 인근주민들이 산약초 채취를 위해 자주 찾는 곳이다.
역사 흔적이 많고 산정에서 바라보는 동해는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등산코스로는 대관령 상행 휴게소에서 북쪽 대관령산신각 뒤편 능선을 이용하는 선자령 코스와 보현사 절 앞을 통하는 코스, 그리고 보현사로 오르는 길목 우측으로 난 사기막 임도를 통해 오르거나 반대로 사천에서 오르는 코스를 주로 이용하는 등정길이 있다. 수많은 사연을 간직한 이 산성에 대하여 생각해 보기로 한다.
참고로, 1984년 당시 명주군수(정태영)께서 향토문화에 관심이 크신 분으로 대관령 옛길의 개설과 대공산성비 등을 설치하여 찾는이의 자료를 제공하고 있음이 17년이 흐른 지금에 그 공적이 빛나고 있다. 특히 하산코스의 성문으로 추정되는 곳에는 성문기둥을 받쳤던 주춧돌 형태가 정확하게 남아있어 성문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으며, 탐방객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보현산 8부능선에 위치한 대공산성은 총 길이 1,707척이라고 기록되어 약 5Km가 넘는 산성으로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무너지고 휘손되어 일부가 남아 있으며 산성 속에는 많은 병력이 마실 수 있는 샘터와 소형 늪지가 있으며 이 곳에서는 한의에서 쓰이는 산골이 난다는 주민의 설명이다.
이 성은 기록에는 없으나 신라 5대 자비왕(慈悲王) 11년인 468년에 쌓았다는 설과 발해국을 세운 고구려의 후손 대조영(大祚榮)이 쌓았다는 두가지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 신라는 박,석,김 삼성이 왕으로 오르는데 신라 연대표로 보면 자비왕은 김씨 성의 5대왕이며, 박혁거세왕으로 부터는 20대 왕이된다. 신라는 56대왕중 박씨 성의 왕이 10명, 석씨 성이 8명 김씨 성이 38명이다.-
보현사의 전설을 보면 옛날 천축(天竺:인도)에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돌배를 타고 남항진 해안에 도착하여 두분이 함께 절을 짖고 공부를 하셨는데 한 절에서 두 분이 살수 없어 보현보살이 활을 쏘아 화살이 떨어진 곳에 절터를 정하여 절을 짓고 분사(分寺)하기로 하여 화살을 쏘니 그 화살이 삼십리를 날아가 떨어진 곳이 지금의 성산면 보광리 보현사터라고 한다. 이렇듯 보현사절터는 창건 당시부터 신비로움을 간직한 사찰로 자리매김 되었다.
자비왕11년 468년 고구려와 말갈족이 실직성(悉直城;현재 삼척시 일원)을 침범하였고 자주 국경을 침입하자 재임17년인 474년 일모성(一牟城), 사시성(沙尸城), 광석성(廣石城), 답달성(沓達城), 구례성(仇禮城), 좌라성(坐羅城)을 쌓았다고 기록하고 있으나 이들 성 중에 대공산성 포함되는지는 알 수 없으나 표지석에는 자비왕이 쌓았다는 설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세종실록지리지 강릉대도호부조에는 백제의 온조왕이 축성했다는 기록이 있으나 백제의 국경이 아니무로 타당성이 없다.
대공산성(大公山城) 또는 대궁산성(大弓山城)이라 불리우는데는 '빛의 바다'라 불리우는 발해(渤海)국을 세운 대조영이 고구려의 패망을 슬퍼하며 나라를 되찾고자 절치부심하면서 군사를 모아 훈련하고자 산성을 쌓고 그 성벽에서 큰 화살을 메고 훈련을 촉독하는 장군의 모습을 그려 대공(대조영 장군을 지칭) 또는 대궁산성(큰 화살을 지칭)이라 불리웠다고 구전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산성은 8세기초가 된다고 사료되는바 자비왕과 대조영의 축성시기는 400여년 차이가 나게 된다.
대조영의 양아버지 걸걸중상(乞乞仲像)은 고구려에 복속된 속말말간인으로 야사에는 연개소문과 연정토 흑벌무등과 같이 고구려를 위해 싸운 속말말갈인의 추장으로 고구려 여인과 재혼하데 된다. 이 여인에게는 전남편과의 사이에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이가 대조영이다.
<걸걸중상>과 <걸걸조영>은 말갈족의 성씨인 '클클(乞乞)'을 '大'로 바꾸었다고 전한다. 역사소설가 유현종님은 그의 작품 <연개소문>에서 대씨 부자의 역할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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