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윤창중 방미 첫날 뉴욕서도 ‘낯뜨거운 행동’… 잠적한 윤창중 직접 전화 “기사 내려라” 위협
디지털뉴스팀  입력 : 2013-05-11 01:31:27ㅣ수정 : 2013-05-11 03:23:52

호텔 방에서 목욕가운 차림으로 인턴 여학생 불러 “술한잔 하자”

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은 워싱턴 성추행에 앞서 뉴욕에서도 업무 지원 나온 현지 유학생 출신 여성 인턴을 상대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윤 전 대변인은 방미 첫 날인 지난 5일 밤(현지시간)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 방에서 홍보 업무 지원인력으로 배치된 여성 인턴에게 전화를 걸어 “시차 때문에 잠이 안온다. 화장실 팬(환풍기) 좀 꺼달라”고 요청했다. 

인턴이 올라와서 호텔 프론트에 전화해 팬을 꺼달라고 조치를 취하자 윤 전 대변인은 “잠이 안온다. 술좀 시켜달라”고 추가로 요구했다. 당시 윤 전 대변인은 목욕 가운 차림이었다고 인턴은 전했다. 

윤 전 대변인은 인턴이 프론트에 술을 주문해주고 나가려 하자 “왜 벌써 가려고 하느냐. 같이 술 한 잔 하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턴은 이를 뿌리치고 나왔으며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고 친구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뉴욕총영사관은 대통령 방미를 앞두고 현지 유학생과 교민 자녀들을 상대로 행사 지원을 위한 단기 인턴 직원을 모집, 인터뷰를 거쳐 선발했다. 

뉴욕 유학생들 사이에선 이같은 얘기가 전해지며 “대변인이 아니라 ‘개변인’”이라는 등 분노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윤 전 대변인은 이날 새벽 2시30분 경향신문으로 전화를 걸어 “뉴욕 관련 보도는 전적으로 오보이기 때문에 (기사를) 내리지 않으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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