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사업 책임', 권도엽 한국교통대 총장임명 반대
충북환경운동연대… 교육부 공문방송 촉구
기사입력 : 2013년07월17일 14시51분  (아시아뉴스통신=이동주 기자)

이명박 정부 당시 4대강사업을 추진한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장관의 한국교통대 총장임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충북환경운동연대(대표 박일선)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학과 사회정의를 위해서도 권도엽 전 장관의 총장임명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권 전 장관은 지난 4월17일 실시된 한국교통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서 1순위로 임용후보에 선정돼 현재 교육부에 대통령의 임명을 요청한 상태다.

 환경운동연대는 이날 "감사원은 지난 10일 '4대강 살리기사업 설계·시공일괄입찰 등 주요계약 집행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1차 턴키공사는 물론 2차 턴키, 총인처리시설(하수오염저감시설)공사에서도 '들러리 입찰' 등 가격담합 정황이 적발됐다. 또 이명박 정부가 '대운하와 4대강사업은 별개'라는 주장이 거짓이었음도 밝혔다. 이 사업의 중심에 권도엽 장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현재 감사원 감사를 통해 4대강사업 비리가 드러나는 마당에 법적 책임을 받아야 할 인사가 국립대 총장으로 임명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런 뜻을 교육부에 문서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하루빨리 상식과 민주주의가 존중되는 방식으로 총장을 임명해 학교 발전과 지역사회를 위해 교통대가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조치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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