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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 구미시 낙동강 용선대회 8월 개최 건강 위협, 시기조정 여론 대세 - 경북문화신문   http://gminews.net/ArticleView.asp?ArticleId=19540

이 판국에 구미시 용선대회 강행하나?
2천1백만톤 강물 방류했지만 낙동강 녹조 대란 여전, “24일 구미시 용선대회 취소하거나 일정 조정 불가피” 여론 봇물
2013-08-08 오후 2:29:35 입력


장마가 물러가고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강물 표면에 마치 녹색 페인트를 풀어놓은 듯한 심각한 녹조 현상이 낙동강 상류로 점차 확산 일로에 있는 가운데 6일부터 민주당과 4대강 국민검증단의 낙동강 현장조사가 실시됐다.

대구 환경 운동 연합에 따르면 녹조대란 사태가 장기화하자, 국토부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낙동강 남강댐에서 1천만t, 구미·칠곡·합천·달성·강정보 등 낙동강 유역의 5개 보에서 900만t 등 총 1천900만t, 또 농업저수지에서 6일까지 200만t의 물을 추가로 방류하는 등 낙동강 유역의 녹조 해결을 위해 총 2천100만t의 물을 방류했지만, 낙동강 하류지역 녹조라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현장조사에서 확인됐다..

또 낙동강물 2천만톤의 방류로 인한 유속의 증가로 낙동강 본류 전역의 녹조현상은 다소 완화된 듯 보였지만, 지천과 만나는 합류지점과 정체수역에서는 녹조라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대구환경 운동 연합은 “이렇듯 녹조가 대량 발생한 후 사후적인 처방만으로는 녹조대란 사태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면서 “ 그동안 환경단체가 줄기차게 주장한 대로 보의 수문을 상시적으로 열어두거나, 문제덩어리 4대강 보를 철거하지 않는 이상 4대강 녹조대란 사태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처럼 낙동강이 녹조대란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구미시는 당초 예정대로 24일부터 낙동강 구미권역에서 <구미시 낙동강 용선대회>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민들은 “ 녹조를 유발하는 남조류는 간질환 유발 독성물질인데도 불구하고 중식 최고조기인 8월에 대회를 개최한다면 상당한 파문이 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구미경실련은 남조류로 말미암아 발생한 녹조가 기승을 부리는 8월 행사를 중단하고 4월말이나 5월에 행사를 치러야 한다“며, 8월 행사에 대한 구미시 차원의 탄력적인 대응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김경홍 (gmi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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