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와르르' 북한강 자전거 길..복구는 언제쯤?
MBC | 백승호 기자 | 입력 2013.08.13 09:20 | 수정 2013.08.13 09:27
[뉴스투데이]
◀ANC▶
지난 수해 때 도로 일부가 무너져 끊긴 북한강 자전거 길이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자전거 운전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북한강 자전거 길이 수해 때 무너진 이후 여태껏 복구가 안 돼 자전거들이 차도로 질주합니다.
◀INT▶ 고광호/춘천시 석사동
"(자전거 길) 통제를 해놨으니까 여기로는 안 다니죠. 차도로 다니니까 도로 자체가 좁은데다가 위험이 많이 따르지요."
전면 통제된 구간은 춘천 의암댐에서 신매대교까지 10km가 넘는 구간.
◀INT▶ 손은정/대전시 서구
"거꾸로 돌아서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야죠."
(많이 불편하시겠어요?)
"그렇죠. 왔던 길 다시 가려면 힘들잖아요."
완전히 무너진 구간만 서너 군데, 모두 114m에 이릅니다.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이 자전거 길은 현재 춘천시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춘천시가 복구공사를 해야 하는데, 완전 복구까지는 적어도 3개월 이상 기다려야 할 전망입니다.
◀INT▶ 춘천시 관계자
"(복구)공법을 검토해봐야겠습니다. 기존에 있던 도로가 수해를 입었기 때문에 같은 공법으로 하면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들고요."
전문가들은 시공 당시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합니다.
◀INT▶ 홍성욱/한림성심대학 토목과 교수
"충분히 침하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할 때까지 (지반) 다지기를 해서 자전거 도로포장을 해야 하지만, 시간적으로 부족했다는데 근본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부실하게 만들어진 자전거 길에 세금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MBC뉴스 백승호입니다.
(백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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