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정 조장한 조명철, 막장 중 막장"
SNS "한국 왔으면 이곳 수준에 맞춰라. 어디서 북조선식 선동질"
2013-08-19 20:56:35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청문회에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정에 대해 "광주의 경찰이냐, 대한민국 경찰이냐"며 지역주의 조장 질문을 한 데 대한 비난여론이 트위터 등 SNS 상에서 빗발치고 있다. 

이광용 KBS아나운서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어떤 국회의원이 '광주 경찰이냐? 대한민국 경찰이냐?'고 물었다던데...그럼 광주는 대한민국이 아니란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지역감정 조장도 이쯤 되면 막장 중 막장"이라고 질타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트위터를 통해 조명철 의원이 탈북자 출신임을 겨냥해, "묻습니다. '대한민국 의원이냐, 평양 의원이냐.'"라고 물은 뒤, " 대한민국에 오셨으면 이곳 수준에 좀 맞춰 주세요. 어디서 북조선식 선동질입니까?"라고 질타했다.

이준길 미국 변호사도 "'광주 경찰'이라뇨... 조명철 의원님, 사과하세요"라며 "평양서 온 조의원! 이렇게 물어봐도 되나? '박근혜는 구미의 대통령인가?'"라고 힐난했고,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도 "대한민국 국회의원 자질이 의심스런 사람"이라며 "조명철이 일베임을 인증했군요"라고 일갈했다.

<나꼼수>의 김용민씨는 "조명철아, 광주의 딸 권은희라고 했는가. 광주의 아들 중에는 정권실세 이정현도 있다"라고 꼬집었다.

김현 민주당 의원은 "새누리당 조명철의원 함부러 말하지 마세요. 홍어 전라디언 댓글 단 국정원을 두둔하는 겁니까"라고 반문한 뒤, "권은희의원에게 출신지를 물어보는데 조의원은 어느대학 출신이지요?라고 물으면 좋겠어요!"라며 김일성 대학 출신 탈북자인 조 의원을 질타했다.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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