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철통봉쇄 5천여명 모여 "비준 무효!"
[현장중계] 한미FTA반대 촛불집회... "MB 사인 앞둔 28일 다시 모이자"
11.11.26 17:42 ㅣ최종 업데이트 11.11.26 22:45 김덕련 (pedagogy) / 권우성 (kws21) / 유성호 (hoyah35)
▲ 경찰이 광화문광장에서의 한미FTA 범국민촛불대회를 불허한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 무효 범국민촛불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광화문광장에 진입한 뒤 '한미FTA저지', '이명박 심판' 등을 요구하고 있다. ⓒ 유성호
▲ 경찰이 광화문광장에서의 한미FTA 범국민촛불대회를 불허한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 무효 범국민촛불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광화문광장에 진입한 뒤 '한미FTA저지', '이명박 심판' 등을 요구하고 있다. ⓒ 유성호
[8신 : 오후 10시 20분] "대통령 서명 전날 28일 다시 모이자" 평화적 마무리
오후 10시 즈음 해서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대부분 빠져나가고 종료 분위기이다.
국민참여당이 설치한 무대차에서는 정당연설회가 열려 정동영, 김선동, 조승수 의원과 천호선 국민참여당 최고위원이 발언을 이어나갔다.
22일 비준안이 통과되던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렸던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은 "한미FTA를 반드시 무효화하고 정권을 쟁취하자"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조승수 통합연대 공동대표는 "내년 선거에서의 심판은 지금 할 얘기가 아니고, 우선은 29일 대통령이 한미FTA 서명을 못하게 막는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종교계 인사로 보이는 한 시민은 "예수의 이름을 팔아서 살아가는 적그리스도가 이명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미FTA 반대 촛불집회는 27일 하루 쉬고 28일(월) 다시 열릴 예정이다. 다음날은 29일은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를 통과한 FTA비준안에 사인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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