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녹조·문화재 훼손·바닥보호공유실 "금강도 심각"
(대전=뉴스1) 박지선 기자 입력 2013.08.28 16:54:39 | 최종수정 2013.08.28 16:54:39

(대전=뉴스1) 박지선 기자 = 28일 세종보·공주보·백제보 등이 설치된 금강 일대를 현장검증한 4대강사업국민검증단은 4대강 사업이 '세종보' 인근 마리나요트 선착장 등 금강 일대 심각한 녹조는 물론, 상류 물길을 따라 위치한 문화재 공산성(충남 공주·사적12호)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강 세종보 부근 마리나요트선착장에 발생한 녹조띠의 모습. 28일 4대강사업국민검증단은 보와 함께 설치한 레저시설인 이곳에 단 한번도 요트가 띄워진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2013.8.28 박지선 ⓒ News1

마리나요트선착장에 녹조띠가 형성된 모습. 세개의 보 때문에 느려진 유속은 물론이고 요트를 정박하기 위해 움푹 들어가 있는 이 시설 지형상 녹조 발생이 심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보여준다. ⓒ News1

충남공주 공산성 광복루 부근 성벽과 금강 사이 지반에 지름 약 3m, 깊이 50cm정도의 거대한 포트홀이 형성돼 있는 모습. 4대강검증단은 올해 상반기 이같은 포트홀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4대강사업으로 강바닥을 깎으면서 이 지대의 모래톱이 대부분 유실되고, 수압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면서 산성벽 지반침식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 News1

공산성 성벽 부근에 생긴 포트홀을 금강 쪽에서 찍은 장면. ⓒ News1

광복루 기둥 옆 공산성 성벽이 한눈에 보기에도 불룩 튀어나온 모습을 하고 있다. 4대강검증단은 이 역시 4대강사업으로 성벽 지반이 약해지면서 잇몸이 무너지듯 산성이 '배부름'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 News1

공산성 성벽 곳곳에서 발견되는 작은 크기의 포트홀.ⓒ News1

공산성 연지로 내려가는 계단의 가운데가 내려앉은 모습. 4대강검증단은 금강의 물이 그대로 유입되고 강과 가장 가까운 이곳의 지반이 약해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는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 News1

4대강검증단과 진보정의당 의원들이 28일 금강 공주보 부근 수심 측정을 위해 배를 타고 접근하고 있는 모습. 검증단은 음파 수심측정 후 보에서 70m 떨어진 지점에서 1~1.5m의 바닥보호공이 유실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압을 낮추는 보호공이 파손됐다는 증거로 보의 지반마저 약화시킬 수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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