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산성(龍潭山城) (요령성) - 한민족전투문화

출처 : http://battle.culturecontent.com/content/battle_fields/view.asp?ctl_idx=321

	용담산성(龍潭山城)

	이 칭:	득리사산성(得利寺山城), 득리영성(得利贏城)
	시 대:	고구려
	소재지:	중국 요령성(遼寧省) 와방점시(瓦房店市) 득리사향(得利寺鄕) 용담산
	규 모:	둘레 2,240m

고구려가 요동지역을 차지한 후 1차 방어선으로 요하 및 발해만 일대에 배치한 지방성의 하나.

성을 처음 축조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대략 고구려가 요동을 차지한 5세기경으로 추정된다. 요동반도 남단에 위치한 이 성은 발해만을 건너오는 수군을 방어하거나, 개주의 건안성(建安城)에서 대련의 비사성(卑沙城)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한 요충성이다. 성벽은 산 능선을 따라 암반위에 축조하였는데, 잘다듬은 돌을 정연하게 쌓아올렸으며, 안쪽은 흙과 돌을 섞은 흙과 돌로 보강하였다. 성의 형태는 남북이 길고 동서가 좁으며 서쪽과 동쪽이 높은 말안장형태로서, 성벽의 길이는 2240m이다. 동쪽과 서쪽에 문지가 있는데, 서문의 바깥쪽은 급격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동문이 주된 출입문으로서, 성벽이 안으로 굽어들어간 중앙에 문지가 있어 옹성(甕城)의 형태를 하고 있다. 성내의 중앙은 낮고 주위가 높은 형태로서 성내의 저지대에 네모형의 연못이 있는데 용담(龍潭)이라고 부른다. 이외에도 샘과 우물이 남아 있다. 용담산성에서 동남쪽에는 마권자산성(馬圈子山城)이 있어 용담산성을 올려다보는 형태로 서로 호응하고 있다.

이 성은 고구려의 적리성(積利城)에 비정되기도 한다. 적리성에 관한 전투 기록으로는 647년에 당의 장군 우진달(牛進達)과 이해안(李海安) 등이 바닷길로 고구려를 침공하여 등이 석성을 쳐서 함락시키고 이어 적리성을 공격한 기록이 있다. 이때 고구려 군사 만여 명이 나가 싸웠으나 3천명이 사망하고 패퇴하였다.

현재 전체적으로 성벽이 비교적 잘 남아 있으며, 관광지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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