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6051

"박영준 등 MB 실세, 자원외교 직접 주도"
"'에너지협력외교 지원협의회' 만들어 18차례 회의"
2014-11-24 13:07:56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그동안 의혹으로 제기되어왔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측근들이 MB정부 자원외교 전반에 걸쳐 조직적으로 주도한 사실이 국무총리실 문서에 의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MB정부 국부유출 자원외교 진상위원회' 노영민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정부의 해외자원개발 선정과 MB정권의 선긋기 발언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의원에 따르면, MB정부는 지난 2008년 3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총 18차례에 걸쳐 국무총리실장 주재하에 '에너지협력 외교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MB 형인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 최측근인 박영준 당시 국무총리실 차장과 각 부처 차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회의에서 △VIP자원외교 사전조사 및 후속조치 중 지연과제 대안 모색 △신규사업 발굴 △UAE 원전수출, △셰일가스 개발 등 MB 자원정책 전반을 기획했다. 

이들은 특히 MB정부에서 추진된 VIP자원외교 MOU 45건 중 총 26건에 대한 사전준비, 후속조치 등 사업 전반을 계획하고 추진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남아공 토류사업과 우즈베키스탄 탐사사업이며 나머지는 모두 종료됐다. 

노 의원은 "전문성도 없는 정권실세들의 선택으로 비참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국정조사를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도 "현재 청와대, 국무총리실, 산업부 등에서 자행되고 있는 MB정부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자료거부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박근혜정권이 MB정부의 과오를 덮어주려하면 할수록 MB정부의 대국민 사기극과 국부유출 해외자원개발의 공범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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