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9188
관련기사 : 나꼼수 "미 대학 강연에 한국 정부 전방위 압박" -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71927 

‘나꼼수 특강 빼라’ 외압 실체 공개하겠다
나꼼수 “미국 세미나 주최측에 전화해 ‘펀딩 중단’ 통보”…“정부 꼼수”
최훈길 기자 | chamnamu@mediatoday.co.kr  입력 : 2011-12-18  10:43:49   노출 : 2011.12.18  11:21:50
 
각하헌정방송 딴지라디오 <김어준의 나는꼼수다>가 미국 대학 관계자들에게 정부의 압력이 들어가 일부 미국 대학 순회강연이 무산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금명간 실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18일 <나꼼수>에서 “스탠포드 대학의 경우 참석자들한테 예약 명단을 받아서 명단이 만석되고 행사가 확정됐는데 갑자기 틀어졌다”며 “어느 대학교에서는 ‘한국쪽에서 나오는 기금이 끊어질 수 있으니 꼼수다 관련 특강을 하지 마라’는 외압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미국 대학 한국학 연구회에 지원하는 지원금을 끊겠다는 방식으로 ‘압박’을 했다는 의혹이다.

주진우 기자는 “우리 세미나를 주최한 곳에 (정부쪽에서)전화해 ‘한국쪽 펀딩이 다 끊어질 수 있다’고 했다. ‘한국 정부와 척을 지는 것’이라고 했다”면서 이후에 “어떤 교수님은 굴하지 않고 강연을 진행했고, 어떤 분들은 (주최를 학교가 아니라)대학생들에게 돌려주거나 (강연을)취소한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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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나꼼수>측은 “정부의 꼼수”라고 판단하고 외압의 실체를 공개하는 등 정면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외압이 계속 있었다”면서 “여러 루트 통해서 압력이 들어간 실체를 파악해서 조만간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민 PD는 “지금 정리하고 있는 친이 인명 명단에 넣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측은 외압 의혹을 일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 16일 기사<‘나꼼수’ 김용민 “한국 영사관 방해로 미 대학 강연 무산”>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한국영사관 관계자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도 “12월 9일 ‘북가주나꼼수’,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등이 지역 신문에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심판하고 낙선하자’는 광고를 실어 지역 교민들에게 확인중에 있다. 이것과 연관시켜 오해하는 것 같다. 나꼼수 강연에는 일체 개입한 적 없다. 선관위는 나꼼수 방송을 불법이라고 보지도 않고 미국 공연을 방해할 이유가 전혀 없다” 고 밝혔다.

앞서,  <나꼼수> 출연자 김어준 총수, 김용민 PD, 주진우 기자는 지난 6일부터 미국 대학들을 순회하며 강연을 했고, 최근 귀국했다. 김어준 총수는 미국 순회 강연에 대해 “비행기를 타고 14시간 걸려 온 부부도 있었다”며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인 것은 김대중 대통령 망명 이후 최초라고 했다”고 말했다. <나꼼수> 미주 후원회가 구성됐고, <나꼼수>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다시 미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한편 <나꼼수>는 오는 22일 정봉주 전 의원의 BBK 관련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호외 녹음'을 하기로 했고 19일 음원파일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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