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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정봉주, 지방 이감…엠네스티상 방해 조짐”
“민주 ‘숟가락 대마왕들’ 럭비선수 같아…졸라 지켜볼 것”
민일성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1.02 09:18 | 최종 수정시간 12.01.02 12:06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는 정봉주 전 의원의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인권상 선정을 방해하기 위한 이명박 정부 차원의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시사평론가 김용민 PD는 1일 밤 업로드한 ‘나꼼수-봉주 1회’에서 서울구치소에서 다른 수감 시설, 특히 교통편이 불편한 수도권 외곽 교도소로 보낸다는 풍문이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나꼼수’는 관련 내용을 다음회에 자세히 방송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앰네스티 한국지부의 한 관계자는 28일 <오마이뉴스>에 정 전 의원의 양심수 선정여부와 관련 “정 전 의원 사안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수감 이후 동아시아 담당 조사관에 대한 보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사례들로 미루어 볼 때, 국제 사무국의 자체 조사 결과는 2~3개월 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양심수로 선정될 경우, 전 세계 300만 앰네스티 회원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구명운동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나꼼수’ 방송은 정봉주 전 의원의 대법원 ‘징역 1년’ 확정 판결 이후 타이틀을 ‘가카 헌정방송’에서 ‘BBK 실소유주 헌정방송’으로 바꿨으며 1일 방송은 ‘나꼼수 33회’에서 ‘봉주 1회’로 바꿨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정 전 의원이 석방되면 다시 ‘나꼼수 33회’로 하겠다고 밝혔다. 

‘나꼼수’는 또 박정희‧전두환 독재정권 시절 “전두환 대통령은....”으로 시작됐던 ‘대한뉴스’를 패러디한 ‘봉주뉴스’ 코너를 신설했다. 

‘봉주뉴스’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수감 첫날 쌀과 보리를 섞은 밥에 닭국, 김치, 어묵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의 기호에 비해 닭국의 나트륨 함량이 다소 적다며 1/5 가량 남겼으며 “이런 상태로는 가카의 입맛을 맞출 수 없다”며 요리 담당 교도관을 질책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봉주뉴스’는 “정 전 의원은 수감 당일밤 국정 운영구상을 벽에 부착하고 즉각 집권 계획에 착수했다”며 “이 계획에는 수감자 가족의 면회 거리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내곡동 교도소 신설 계획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풍자했다. 

‘나꼼수’ 팀은 정 전 의원의 26일 입감 바로 다음날 오전 11시경에 첫 면회를 갔다. 이들은 수의가 생각보다 잘 어울렸으며 목도리 대신 흰 수건을 목에 감싸고 있었다고 정 전 의원의 모습을 전했다. 

또 대화내용을 받아 적는 교도관이 심각한 얼굴로 있다가 정 전 의원의 ‘벽에 국가 경영 구상을 붙여놨다’는 말에 그만 웃음을 참지 못하고 낄낄 거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총수는 입감 당일날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상당히 많이 왔는데 미안함 때문도 있지만 숟가락 대마왕도 있었을 것이라며 ‘나꼼수’팀 4명이 대오를 유지하려고 해도 사진 찍히려고 밀고 들어오는 민주당 의원들 때문에 계속해서 밀렸다고 비판했다. 

김 총수는 당시 참석했던 의원들 이름을 나열한 뒤 “원혜영 대표는 눈치 없이 단상에 올랐다가 욕을 엄청 먹었다”며 “대법원 판결나는 날 청와대에서 가카 만나 악수한 것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총수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인해 안보 우려가 있으니 정파를 넘어 협력이 필요하다는 정치적 제스쳐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당일 자기 당의 의원이 구속됐고 더군다가 바로 앞에 앉아 있는 가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다가 구속됐는데 최소한 한마디 정도는 언급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김 총수는 “수감 당일 송별행사에 온 민주당 분들이 숟가락 대마왕이었는지 정말로 지킬 의사가 있고 미안해서 온 건지 앞으로의 행보를 졸라 지켜보겠다”며 “(석방을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면전에 욕하는 것은 내 전문이고 그걸로 부족하다. 졸라 피곤할 거다. 씨발”이라고 경고했다.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럭비 연습하러 온 것 같다”며 “스크럼 딱 짜고 밀어붙이는데 저는 웬만큼 버티는데 나도 밀렸다. 김용민 교수도 밀렸다”고 혀를 내둘렀다.

주 기자는 “국회에서는 한나라당 의원들한테 맨날 밀리는데 이런 식으로 하는데도 밀리나”고 꼬집었다.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과 관련 김어준 총수는 “다음 주 최고위원 경선에 나가는 후보들 중 당선 가능성 있는 후보들 몇명을 불러서 ‘정봉주를 어떻게 구출할 것인가’ 청문회 및 면접을 진행할 것이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며 “그리고 왜 대표가 되려고 하는가, 몇 가지 심사가 준비돼 있다”고 예고했다. 

‘나꼼수’ 팀은 “민주당원이 되는 것도 아니다”며 “방송 잘 들으시면서 어떤 사람이 민주통합당 대표가 돼야 정봉주를 구출해내고 명실상부 국민을 대리할 수 있는지 직접 참여해 선택하라”며 민주당 시민선거인단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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