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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친구' 이화섭, 결국 KBS보도본부장으로
KBS, 1일 인사발령 통해 고대영 후임으로 이화섭 임명
곽상아 기자  |  nell@mediaus.co.kr  입력 2012.02.01  13:51:25
이화섭 KBS 부산총국장이 신임 보도본부장으로 임명됐다.

KBS 양대 노동조합이 실시한 신임투표에서 투표 참여 인원 대비 84.4%의 불신임을 받았던 고대영 보도본부장은 지난달 30일 오전 스스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 이화섭 신임 보도본부장이 박재완 논문 이중게재 보도를 9시 뉴스에서 누락시켜 논란을 일으켰던 당시인 2010년 5월 6일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KBS보도본부 특보 캡처.

이화섭 KBS 부산총국장은 1일자 인사발령을 통해 신임 보도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그러나 이화섭 신임 보도본부장은 2010년 5월 본사 보도제작국장 시절 '친구관계'인 것으로 알려진 박재완 당시 청와대 국정기획수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논문 이중 게재 보도를 9시 뉴스에서 누락시키는 등 현 정부에 불리한 보도를 온몸으로 막아냈다는 평가를 받아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향후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화섭 신임보도본부장은 2010년 12월 석연치 않은 이유로 <추적60분> 4대강 방송을 2주간 결방시켜 거센 비판을 받았으나 <추적60분> 결방 직후인 지난해 1월 부산총국장으로 영전한 바 있다.

앞서 KBS 양대 노동조합 역시 30일 저녁 발표한 성명에서 "이화섭 총국장은 고대영 본부장과 함께 지난 4년 동안 KBS의 뉴스와 보도 프로그램을 권력과 자본에 오염시키는 데 앞장서온 인물로서 차제에 (고대영 본부장과) 함께 KBS를 떠나야 할 대표적인 인물"이라며 "만약 이화섭 총국장이 후임으로 온다면 이는 노동조합과 KBS 구성원들을 능멸하는 행위"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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