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80342


수구매체, 더탐사 향한 거센 비난...누리꾼들 "2019년, 조국 수사 때 생각해 봐라"

최고나 기자 승인 2022.11.28 18:04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아파트에 취재 방문한 '시민언론 더탐사'를 공동주거침입과 보복범죄 등의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가운데, 매체를 향한 비난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유튜브 캡쳐/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아파트에 취재 방문한 '시민언론 더탐사'를 공동주거침입과 보복범죄 등의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가운데, 매체를 향한 비난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유튜브 캡쳐/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아파트에 취재 방문한 '시민언론 더탐사'를 공동주거침입과 보복범죄 등의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가운데, 매체를 향한 비난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탐사 측은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한 장관이 거주하는 강남구 한 아파트를 찾아가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이들은 한 장관의 자택으로 보이는 곳 앞에서 초인종을 누르며 “한동훈 장관님, 계십니까”라고 물었다. 이후 몇 차례 초인종을 눌렀으나, 반응이 없자 이내 자리를 떠났다. 


이들은 취재배경에 대해서는 "저희가 강제수사권은 없지만, 일요일에 경찰 수사관들이 기습적으로 압수수색한 기자들의 마음이 어떤 건지 한 장관도 공감해보라는 차원"이라 밝혔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한동훈 장관은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한 장관의 팬클럽을 비롯한 지지자들은 더탐사의 강력 처벌을 주장하며 처벌 요청 탄원서를 작성하기 시작했고, 약 4천 명이 넘는 인원이 탄원서를 작성해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8일 한 장관이 출근길에 ‘더탐사’ 측을 ‘정치 깡패’라 규정하자, 비난 여론은 더욱 급증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지난 2019년, 한동훈 장관이 검사 시절 지휘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수사 과정에서 당시 언론들의 행태와 비교할 때, 더탐사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의견도 속출하고 있다. 


당시 보도 내용에 따르면, 주요 언론들은 조 전 장관 취재를 위해 자택 앞에서 수시간을 대기하고 있었으며, 심지어 쓰레기통까지 뒤지며 사생활 흔적에 몰입했다. 또 사전 연락없이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씨가 혼자 사는 집을 기자가 찾아가는 일도 발생해 논란이 됐었다. 


한 누리꾼은 “조국 전 장관 취재 당시, 언론들이 배달 기사를 쫓아가 음식 메뉴를 물었던 일화도 기억난다. 당시 취재했던 기자들은 지금 왜 입꾹닫(‘입을 꾹 닫고 있다’의 줄임말)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더탐사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언론들도 과거 정치인들을 취재할 때, 집 앞으로 찾아간 것을 여럿 목격한 것 같은데, 어째 여론이 너무 편향적 아니냐”고 언급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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