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21310.html
“박은정 검사, 튀거나 정치적 성향 없어”
등록 : 2012.02.29 14:18
부천지청 관계자 밝혀
나경원 전 한나라당 의원(49)의 남편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판사(49)가 검찰에 기소청탁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인터넷방송 '나는꼼수다'가 당시 수사검사인 박은정 검사(40·연수원29기)가 청탁을 받았다고 검찰에 양심선언을 했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북 구미출신의 박 검사는 이화여대 법학과를 나와 1997년 사법시험에 합격, 2000년 수원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6년 국가청소년위원회, 2008년 보건복지부 아동청소년정책실에서 파견 근무했으며 현재 인천지검 부천지청에서 여성·아동 사건을 전담하고 있다.
박 검사는 최근 대검찰청에서 열린 학교폭력 근절대책 세미나에서 "소년범죄자들에 대한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형사미성년자의 연령을 현재보다 낮추는 것이 효과적인 대응"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부천 검찰 조직내에서도 박 검사는 평소 업무에 성실하고 정치적이지 않아 이번 사건에 연루돼 양심선언까지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의외라는 입장이다.
부천지청 한 관계자는 "박 검사는 평소 착한 성품에 집과 사무실밖에 모른다"면서 "특별히 튀거나 정치적인 성향이 있는 사람도 아니다. 이번 양심선언은 솔직히 믿어지지 않는다. 와전됐을 수도 있지 않느냐"고 전했다.
한편 '나는꼼수다'의 진행자 김어준씨(44)는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나는꼼수다-봉주7회'에서 "당시 서울서부지검에 근무하던 박 검사가 '김 판사가 기소 청탁을 했다'는 사실을 알렸다"며 "그를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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