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5apf8hrh (인터뷰 전문)
휴대전화도 없이 출석한 김성훈에 검찰은 ‘영장 기각’… 왜?
‘서부지법 폭동’ 현행범 90명 체포에 66명 구속영장 신청… 배후는?
“총 쏠 수 없나” 물은 윤석열… 체포 전 경호처에 지시한 것은?
▷박은정 / 조국혁신당 의원 · 전 검사 ▷이지은 /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 전 총경
2025/01/21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2공장]
1:09:30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영상 재생> 1월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
박은정 : 김성훈 경호차장, 무력으로 화기를 들고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려고 했습니다. 제2의 내란이고 특수공무집행방해예요. 주범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검찰이 영장을 왜 기각합니까. 저런 영장을 발부를 해야지, 지금 피의자 윤석열 편들어주는 겁니까? 윤석열 검찰이? 저렇게 영장을 기각을 하니까 지금 법우원에 폭도들이 침입해서 아, 김성훈도 영장이 기각되는데 우리도 처벌 안 받겠구나. 폭도들의 배후 조종입니다, 이유 검찰이. 이 영장 어떻게 하실 것
김석우 : 담당 검사가 그 해당 기준에 따라서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은정 : 담당 검사요? 이거 대검에서 지휘한 것 아닙니까? 심우정 검찰총장이 지휘한 거 아니에요? 대검 어디에서 지휘했습니까? 대검 형사부에 지휘했습니까? 어디서 했습니까?
김석우 : 이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서 제가 알 수는 없는데.
박은정 : 제대로 알아보고 오늘 출석을 해야죠, 법무차관이.
김석우 : 기본적으로 이 부분 해당 검사가 법과 기준에 따라서,
박은정 : 해당 검사 혼자서 저 영장을 기각했다는 거예요?
김석우 : 제가 알기로는..
박은정 : 대검 형사부에서 지휘했습니까? 어디에서 지휘했습니까?
김석우 : 대검에서 구체적인 지휘가 있었다, 라고는 알고 있지 않습니다.
박은정 : 대검 지휘에 대해서 확인해보시고 보고하세요. 대검의 심우정 검찰총장, 대검 형사부장이 지휘했는지, 어떻게 이 영장 기각하라고 지휘했는지 법무부에서 확인해서 보고하십시오.
김석우 : 네, 알겠습니다.
▶김어준 : 아이고, 무서워. (웃음) 자, F2. 자, 박은정 전 검사, 현 의원, 안녕하십니까.
◉박은정 : 안녕하세요.
▶김어준 : 이지은 전 총경, 현 위원장, 안녕하십니까.
▷이지은 : 안녕하세요.
▶김어준 : 검사와 경찰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모셨는데. 어제 심우정 검찰총장 아니냐. 해당 검사가 이거 혼자 반려했다는 거냐, 기각했다는 거냐. 그러니까 경호처의 넘버 투, 차장 영장을 기각해 버렸잖아요. 특수공무집행방해고 저 사람은 무조건 간다, 이렇게 다들 우리가 이해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경찰이 올린 거를 검찰이 쳐낸 거잖아요.
◉박은정 : 친윤 검찰이 기각한 거죠.
▶김어준 : 친윤?
◉박은정 : 네. 왜냐하면 이거는 특수본에서 한 게 아니고 서울서부지검에서 친윤 검찰이 아직 그대로 포진해 있잖아요.
▶김어준 : 지금 윤석열 수사하는 특수본 아니고,
◉박은정 : 특수본 아니고. 네. 친윤 검찰, 서울서부지검하고 대검. 대검에 이제 지휘 라인이 있잖아요. 보통은 주말에 영장을 보면 당직 검사가 보는데 서울서부지검 당직 검사가 봤을 것 같고. 그러면 이런 중요한 영장이 올라오면 막 정보보고를 해요, 유선으로도 하고, 대검에.
▶김어준 : 아, 이게 올라왔습니다.
◉박은정 : 네. 올라왔습니다, 검사장님, 뭐 대검, 이렇게 정보보고를 하거나 전화로 보고를 하면 최종적으로는 심우정 검찰총장이 기각하라고 지휘했다고 저는 봅니다.
▶김어준 : 지휘 라인상은 그렇다?
◉박은정 : 지휘 라인상은 그렇죠.
▶김어준 : 그러니까 이 담당 검사가 혼자 기각하기에는 건이,
◉박은정 : 혼자 할 리가 없죠.
▶김어준 : 건이 너무 커요?
◉박은정 : 중요한 사건은 당연히 이거 안 하면 나중에 문책을 받죠, 보고를 하지 않고 혼자서 했다면.
▶김어준 : 그렇지. 중요한 사건이죠, 이 정도면.
◉박은정 : 그렇죠. 당연히 영장이 청구해야 되는 사건입니다.
▶김어준 : 법원에 들어가면 무조건 100% 발부되는 거 아니에요.
◉박은정 : 100% 발부되는 사건이죠. 김성훈에 대해서는 지금 총기를 들고 체포영장,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려고 했고, 그리고 증거인멸 정황도 계속 언론에 보도되고 있고.
▶김어준 : 비화폰 뭐 삭제하라고 하고.
◉박은정 : 그리고 본인이 지금 출석 불응해서 사실상 도망갈 염려가 매우 크고.
▶김어준 : 그렇죠.
◉박은정 : 이런 구속영장 청구를 해야 될 여건이 모두 갖춰져 있었던 사안이죠.
▶김어준 : 그런데 중간에 검찰이 막았는데 그거는 당직 검사 혼자 할 정도의 사이즈가 안 된다.
◉박은정 : 전혀 그런 사안이 아닙니다.
▶김어준 : 이거는 무조건 보고가 됐을 것이다.
◉박은정 : 무조건 대검에서 이 건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결정했는데 이거는 저는 친윤 검찰이 여전히 윤석열에 대한 마지막 충성이고, 이 경호처 차장의 영장을 기각함으로써 다음 법원의 폭동을 저는 오히려 시그널을 줬다고 생각해요. 법원에서 김성훈 같은 총기 들고 막았던 자도 기각하는데 우리도 처벌 안 받을 거야, 이런 시그널이죠, 이것은.
▶김어준 : 그런 시그널이라고 하고. 또 한편으로는 저는 윤석열 라인이 살아있다,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김건희 씨의 영향력이 아직도 살아있나, 이 생각도 하게 됩니다.
▷이지은 : 네. 원래 이제 김성훈 차장이 김건희 라인이라고 하죠. 그래서 저도 똑같이 생각을 하는데 일단 이 사람은 뭐 휴대폰도 놓고 갔고 세 번이나 체포영장이, 세 번이나 출석 요구에 불응해서 체포영장이 발부가 된 사람이고. 그리고 뭐 증거인멸 지시라든지 뭐 이런 것들을 계속 했기 때문에 당연히 영장이 발부될 만한 사람이었는데 지금 영장이 검찰에서 불청구했잖아요. 저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첫 번째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김건희 또는 이제 윤석열 라인이 살아있다, 라는 게 첫 번째 가능성이고, 저는 두 번째 가능성으로 검찰에서, 그러니까 본인의 힘이 있을 수도 있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지금 계엄,
▶김어준 : 본인의 힘?
▷이지은 : 본인의 힘.
▶김어준 : 김성훈 경호차장?
▷이지은 :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정보가 있다. 뭐냐 하면,
▶김어준 : 아, 김성훈 경호차장이 가지고 있는?
▷이지은 : 네네. 뭐냐 하면 지금 이제 계엄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안 나오는 부분이 검찰 부분입니다. 그래서 방첩사령부의 여러 요원들의 진술에 따르면 선관위에 가있으면 검찰이 올 것이다,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 부분 전혀 수사가 안 되고 있거든요.
▶김어준 : 안 되고 있죠.
▷이지은 : 그런데 과연 검찰총장이라든지 법무부장관이 안가에 안 갔을까. 사람들 모일 때 공관저에 안 갔을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거를 저는 경호처장은 다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어준 : 아, 그거를 카드로 써서 딜을 했을 수도 있다고
▷이지은 : 이런 부분도 있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어준 : 그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네요.
▷이지은 : 그런지 두 가지가 다 가능성이 있다고.
◉박은정 : 지금 검찰이 이 내란과 관련해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가 전혀 나오고 있지 않죠.
▶김어준 : 전혀 나오지 않고 있죠.
◉박은정 : 일부 뭐 선관위에 검찰에서 올 거니까 지원해 줘라,
▶김어준 : 방첩사령관이 했다는 말.
◉박은정 : 그거밖에 없는 거죠.
▶김어준 : 검찰이 올 거야. 검찰이 올 거라는 거를 미리 알았다는 거는 검찰하고 미리 얘기가 됐어야 되는 거잖아요.
▷이지은 : 그렇죠.
▶김어준 : 누가 올지는 모르겠지만.
◉박은정 : 네, 그렇죠. 선관위의 그 서버를 포렌식 할 정도면 대검의 전문적인 그게 기능이 들어가야 되는 거기 때문에 예상해 볼 수 있는데 그 부분이 안 나왔죠. 그래서 지금 경호차장이 이 내란과 관련해서 검찰 부분에 대해서 어떤 정보를 가지고,
▶김어준 : 목줄을 쥐고 있어서.
◉박은정 : 이런 김건희 라인, 김건희 통해가지고 그랬지 않았을까, 이런 이제 추측을 하시는 거죠.
▷이지은 : 네네, 두 가지가 다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김어준 : 풀어주지, 검찰 조용히 넘어가려면. 이런 캐비닛의 역할도 있지 않았을까.
▷이지은 : 맞습니다.
▶김어준 : 아, 그런 의심해 볼 수 있네요.
▷이지은 : 저는 검찰이,
▶김어준 : 너무 뜬금없었어요.
▷이지은 : 그렇죠.
▶김어준 : 저 사람은, 100이면 100 다 저 사람은 당연히 구속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단 말이죠. 그 사달을 일으킨 사람 아닙니까.
▷이지은 : 그렇죠.
▶김어준 : 그 스크럼 짜고 막 막고 한 그 우리가 다 본 그 장면들을 연출한 사람인데.
▷이지은 : 맞습니다.
▶김어준 : 어떻게 저 사람을 그냥 풀어준다는 말.
▷이지은 : 그렇죠.
▶김어준 : 어, 집에 가, 하고 풀어준 거 아니에요.
◉박은정 : 그렇게 해서 경호처로 돌아갔고, 경호처 직원들에 대해서 말맞추기 혹은 진술을 조작하거나 이렇게 하라고 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거죠.
▶김어준 : 굉장히 높죠.
▷이지은 : 맞습니다. 지금 넘버 투, 쓰리, 포가 전부 다 불구속 상태에 있는 거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이지은 : 셋이 당연히 말 맞추라는 거고, 밑에 직원들이 진술하러 갔을 때 진술 제대로 못 하게 아마 압박하고 있을 겁니다.
▶김어준 : 이 김성훈 경호차장을 공수처 영장을 청구할 수는 없죠?
◉박은정 : 네, 그렇죠.
▷이지은 : 안 됩니다.
▶김어준 : 안 되죠?
◉박은정 : 지금은 국수본에서 영장을 할 수밖에 없는 거고, 친윤 검찰로 들어간 거죠.
▶김어준 : 갈 수밖에 없는데.
◉박은정 : 갈 수밖에 없는 거죠.
▶김어준 : 이거를,
▷이지은 : 그리고 이제 공수처법에 따르면 어떠어떠한 범죄, 누구, 누구, 누구에 대해서 할 수가 있는데 대상은 됩니다. 경호처 직원이기 때문에 대상은 됩니다만 범죄 자체가 뭐 직권남용이라든지 이런 게 아니라 특수공무집행방해기 때문에 대상 범죄가 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할 수가 이것습니다, 공수처에서는.
▶김어준 : 그러면 무조건 다시 또 똑같은 루트를 통해야 되잖아요.
◉박은정 : 그렇죠. 이제 국수본에서 다시 영장 청구를 해야 되는 상황, 영장 신청을 이제 검찰에다가 재신청하겠다고 어제 보도가 났어요. 그리고 검찰에서 지금 증거인멸의 우려가 너무 크고, 실제로 뭐 총기 관련해가지고 대통령 지시를 받았다는 게 나온.
▶김어준 : 새로운 거 막 나오고 있어요.
▷이지은 : 그렇죠.
◉박은정 : 그런데 그게 지금 언론 보도되는 게 그게 전부 기록에 있었을 겁니다. 기록에 그렇게 모두 다 나와 있는데도 불구하고 영장을 기각한 거예요. 불청구라고 지금 언론이 계속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는데 검찰이. 불청구는 없어요. 그냥 기각한 거예요, 검사가.
▶김어준 : 안 된다, 이거는. 건이 안 된다.
◉박은정 : 안 된다, 이거는. 그러니까 그렇게 기각을 할 수가 없는 사안인데, 기록상. 그런 기록들을, 증거라든가 이런 것들, 경호처 직원들의 진술이잖아요, 그런 것들이.
▶김어준 : 기각되고 나니까 뉴스가 더 많이 나와요. 경호처 직원들이 안 되겠다 싶어가지고,
▷이지은 : 그렇죠.
▶김어준 : 그동안 다 말하지 않고 있던 것들, 그런 것도 막 쏟아내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
◉박은정 : 아, 그럴 수도 있죠.
▷이지은 : 맞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래서 김성훈 차장 같은 경우에는 직위 해제를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실제로 그 법원의 영장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공무집행방해를 했던 사람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본인이 구속영장이 발부가 안 되니까 다시 자기가 경호를 하겠다면서 구치소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또 거기에서 공수처라든지 법원의 공무집행을 방해하지 않으리라는 법이 있겠습니까.
▶김어준 : 그렇죠.
▷이지은 : 거기에다가 저는 직위 해제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이 사람이 총기를 사용할 권한이 있는 사람입니다. 무기에 접근이 가능한 거죠. 경찰에서도 무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제 부하 직원이 혹시 이렇게 뭐 정신적인 문제가 있거나 상황이 안 좋거나 아니면 범죄에 연루됐을 때 가장 먼저 하는 게 총기를 해제하는 거거든요. 무기에 접근하지 못 하도록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실제로 윤석열이 이야기했을 때 뭐 무기 쓰라고 하니까 알겠습니다, 뭐 이런 얘기도 하고 했던 사람이란 말이죠.
▶김어준 : 그 기관단총 2정하고 총알 80발을 관저 안에 갖다 놨다잖아요, 관저 안에.
▷이지은 : 맞습니다.
▶김어준 : 윤석열 있는 집안에 갖다 놨다는 거예요.
▷이지은 : 네. 이광우 본부장이 그렇게 했다는 거죠.
▶김어준 : 그러니까 쓰려고 한 거예요, 여차하면.
▷이지은 : 맞습니다.
◉박은정 : 그런데 경호 직원들이 하지 않아서 그것이 실패로 돌아갔지,
▶김어준 : 그렇죠. 지시는 내린 거예요.
◉박은정 : 실제로 무력 충돌, 총기 충돌이 일어날 뻔했죠. 그리고 김성훈 차장이 지금 구치소로 들어가서 경호하겠다고 하오는 게 저는 피의자 윤석열에 대해서 접견이 금지돼 있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박은정 : 가족도 못 들어가고 김건희랑 못 만나요.
▶김어준 : 메신저 역할을 한다.
◉박은정 : 근데 김성훈이 그 안에서 메신저 역할을 할 수도 있고.
▶김어준 : 그러네.
◉박은정 : 이런 문제가 굉장히 커요. 경호한다는 핑계로.
▶김어준 : 아니, 구치소에 경호가 왜 필요해.
▷이지은 : 맞습니다. 필요가 없습니다.
▶김어준 : 가장 안전한 곳인데.
▷이지은 : 그렇죠.
▶김어준 : 나올 수도 없고 들어갈 수도 없고.
◉박은정 : 그러니까 이게 경호를 빌미로 해가지고 중간에서 뭐 증거인멸이라든가.
▶김어준 : 메신저 하려고. 그러네.
◉박은정 : 이런 말맞추기 여러 가지 그 피의자 윤석열 관련해가지고 메신저 역할을 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김어준 : 매우 크네요.
◉박은정 : 그러면 반드시 이 사람 구속해야 되고 더 이상 윤석열 피의자와 공범 관계에 사실상 그런데 접근하지 못 하게 해야 되는 거죠.
▶김어준 : 박은정 의원님 예리했어.
▷이지은 : 윤석열과 만나지 못 하게 해야 되죠.
◉박은정 : 그렇죠.
▶김어준 : 그 역할인 것 같아요.
◉박은정 : 그렇죠.
▶김어준 : 실제. 쓸데없이 경호 인력이 계속 구치소 안에 들어간다고 하고 있고 실제 구치소 안에 들어가서 경호를 했어 뭘 경호를 해, 혼자 독방인데. (웃음) 그러니까 말도 안 되는 상황인데 그랬던 이유가 그 메신저 때문인 것 같네요.
◉박은정 : 네. 필요하죠. 왜냐하면 윤석열 측 입장에서는 지금 피의자가 변호인하고만 지금 이제,
▶김어준 : 접견이 되는데.
◉박은정 : 만나고 한다는 건데 그 외에 범죄와 관련해서 지금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김어준 : 그렇죠.
◉박은정 : 이 무리들일 수 있는 거예요. 경호처, 경호차장 같은 경우에는 지근거리에서 옆에서 보고 했으니까요.
▶김어준 : 김건희와의 커넥션 역할을 할 것 같아요.
◉박은정 : 그렇죠. 그런 굉장히 의심이 들죠.
▷이지은 : 그리고 구치소뿐만 아니라 대통령 관저에도 얼마든지 마음대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사람이잖아요.
◉박은정 : 지금 그럴 수 있죠.
▶김어준 : 그렇죠. 그러니까 김건희 하고 직접 얘기하고 그걸 곧장 윤석열에게 전달해 줄 거의 유일한 사람이나 마찬가지예요.
◉박은정 : 그렇습니다.
▶김어준 : 반드시 구속해야 되는데. 지금 그러면 방법이 뭐가 있습니까?
◉박은정 : 지금 이제 국수본에서 영장을 다시 재신청 하면 되는 거죠. 지금 여러 가지 증거인멸이라든가 도망할 염려, 그다음에 중대범죄이기 때문에 재신청하고 검찰에서 영장 청구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어준 : 영장 청구 안 하면 또 해야 되겠네. 청구하고, 청구하고 계속해야 되겠어, 이 건은. 그리고 계속 문제 삼고, 우리가.
▷이지은 : 맞습니다.
▶김어준 : 누가 기각 시켰는지 계속 따지고.
◉박은정 : 네. 그렇죠. 이거는 검찰이 그대로 친윤 검찰이 남아 있다. 지금 주요 포스트에 남아서 시키는 대로 하는 거예요, 사실은.
▷이지은 : 박은정 의원님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여기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느끼고 비판을 많이 했기 때문에 아마 영장이 청구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박은정 : 아니, 왜냐하면 법원 폭동이 일어났어요, 그 후에 영장 기각하고 나서.
▶김어준 : 그렇지.
◉박은정 : 검찰 책임이에요, 이것은.
▶김어준 : 법원 폭동 얘기로 넘어가가지고 법원 폭동 돼 가지고 경찰, 그 일을 당한 경찰의 분위기는 어때요?
▷이지은 : 경찰에서는 굉장히 이제, 하여튼 뭐 내부적으로는 아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사실은 상상도 못 했던 일이었는데 어떻게 보면,
▶김어준 : 아무도 상상도 못 했지.
▷이지은 : 경비에 실패하지 않았습니까?
◉박은정 : 경찰이 너무 많이 다쳤어요.
▷이지은 : 다치기도 했고 이제 그런 상황에서 내부적으로는 어떻게 이걸 몰랐냐, 라는 분위기도 있고.
▶김어준 : 자책도 있고.
▷이지은 : 네. 그런 분위기도 있고.
▶김어준 : 그거는 저는 평상시라면 경찰 탓하고 싶은데 이번에는 경찰 탓하고 싶지 않은 게 우리 역사상 한 번도,
▷이지은 :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죠.
▶김어준 : 법원의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가지고 판사를 잡으러 다닌다는 거는 상상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지은 : 맞습니다.
▶김어준 : 우리도 다 상상 못 했는데 경찰이라고 어떻게 상상합니까?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상상 못 했어요.
◉박은정 : 아니, 근데 그전에 공수처 검사들이 탄 수사관이 탄 차량에 대해서 테러를 했어요, 사실상 그 직전에. 그런데 그 후에 지금 경찰이 3분의 1 정도 남겨놓고 빠졌나 하여튼 3분의 1이 빠졌나 했어요. 그러니까 영장 발부 때까지 그래서 그 부분은 경찰에서 공수처 검사들 저렇게 공격하는데 저 폭도들이 법원을 공격할 거라는 걸 좀 예상을 했었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이 좀 들긴 합니다. 그 부분은 좀 아쉽거든요.
▶김어준 : 그래서 입구만 지킨 거예요. 입구만.
▷이지은 : 사실은 전조증상들이 조금 있긴 했었습니다. 근데 이제 보통은 시위대가 많으면 이제 많이 지키다가 시위대가 줄어들면 그에 따라서 경찰 병력을 줄이거든요.
▶김어준 : 비례해서.
▷이지은 : 네. 비례해서 줄이는데 그날 낮에 수만 명이 있다가 갑자기 몇천 명으로 줄었기 때문에 거의 똑같이 줄였습니다.
▶김어준 : 맞아요.
▷이지은 : 그리고,
▶김어준 : 제가 실시간으로 봐서 알아요.
▷이지은 : 그리고 보통 경계강화 조치를 할 때는 그 시위대나 단체가 사전에 이제 그전에 폭력시위 집회의 전력이 있다든지 이렇게 하면 강화된 조치를 하는데 신남성연대라든지 그냥 일반 유튜버라든지 여기에 대한 그런 정보가 없었던 겁니다. 그게 관리가 안 되고 있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그냥 줄였던 거죠.
▶김어준 : 그러니까 저는 경찰에 대해서 탓을 할 수는 있는데 근본적으로는 경찰이 상상 가능하지 않은 그 범주까지 대체할 수는 없거든요. 제가 그 실시간으로 그 영상을 보면서 느꼈던 것은 경찰은 입구를 막으면 된다고 생각했었어요. 아무도 법원 창문을 깨고 들어가서 난입할 것이라는 생각을 못 한 거예요.
▷이지은 : 맞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과격한 시위가 그렇게 많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법원을 대상으로는 더구나 한 번도 없었습니다.
▶김어준 :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그래서 입구만 막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날의 폭도들은 후문으로 들어가서 경찰을 밀친 다음에 경찰을 패기 시작하거든요. 그리고 거의 비슷한 시각에 창문을 깨기 시작해요. 한편으로는 굉장히 일사분란해요.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CCTV 관제실에서, 그러니까 그것부터 없애버린단 말이에요. CCTV부터 장악하는 이 그거는 처음 봤어요.
▷이지은 : 굉장히,
◉박은정 : 그게 맞습니다. 어제 법원 행정처장도 법사위 나와가지고 매우 계획적으로,
▶김어준 : 계획적입니다, 이거.
◉박은정 : 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의문을 제기했거든요.
▷이지은 : 저도 조직적이고,
◉박은정 : 보니까 저도 영장전담판사 판사들이 집무실이 그렇게 있다는 거는 어디에 나오지 않아요, 사실은.
▶김어준 : 그래요. 저도 처음 알았어요.
◉박은정 : 네. 그거를 정확히 알고 영장전담판사실을 공격하고,
▶김어준 : 7층에 갔단 말이죠.
◉박은정 : 이런 부분은 굉장히 계획적으로 알고서 치밀하게 한 것이 아닌가, 폭동을.
▶김어준 : 유튜브 수준에서 알 수 있는 정보가 아니에요.
▷이지은 : 맞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훈련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보통은 범죄를 저지르면 타깃을 향해서 가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이지은 : 근데 타깃을 향해서 가지 않고 미리 CCTV 관제실에 가서 증거를 인멸을 했단 말이에요.
▶김어준 : 제일 먼저. 그러고 나서 들어오라고 막 한단 말이죠. 플래시 들고 다니고 막.
▷이지은 : 맞습니다. 플래시 들고 다니고 말하는 걸 보면 지시하는 사람과 지시를 받는 사람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김어준 : 수신호 있잖아요. 그리고.
▷이지은 : 네.
◉박은정 : 그래서 이게 법원에 대한 저 폭동이 이후에 이제 오늘 윤석열이 헌법재판소 나온다는 거 아니에요.
▶김어준 : 그거는 두 번째 폭동을,
◉박은정 : 저날 헌법 법원에 윤석열이 출석을 했잖아요.
▶김어준 : 맞아요.
◉박은정 :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오늘 헌법재판소 나온다는 것이 또 시그널이 되어서.
▶김어준 : 또 시그널이라고 봅니다.
◉박은정 : 헌법재판소라든가 뭐 공수처라든가 이렇게 공격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이지은 : 저도 그런 생각을 하는데 이게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뭔가 지속될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김어준 : 점점 더 심해질 거예요, 점점 더.
▷이지은 : 맞습니다. 저는 이걸 보면서 약간 이슬람 무장단체 IS 같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왜냐하면 첫 번째로 본인들이 성전이라고 생각을 하잖아요, 거기도.
▶김어준 : 그렇죠.
▷이지은 : 그런 것처럼 강력하게 어떤 확신범 비슷하게 자기들이,
▶김어준 : 법 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이지은 : 법 위에 있고 옳은 일을 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또 아까 말씀하셨지만 범죄를 메시지로 쓰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내가 이번에 이렇게 했지만 하면 다음번에 너네 조심해라. 협박이나 경고성으로 활용을 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이제 목적이 있는 거죠. 윤석열 석방이든 아니면 반 뭐 반국가세력의 처단이든 이런 메시지 목적이 있는 거죠.
▶김어준 : 그리고 정치권은 이걸 사전 선거운동처럼 활용하고 있는 거예요.
◉박은정 : 맞습니다. 이게 그러니까 성전이라고 말씀하셔서 드는 생각은 정치권이 게다가 또 윤석열 측 변호인들이 이 사람들한테 명분을 계속 주고 있어요.
▶김어준 : 맞아요.
◉박은정 : 공수처의 영장이 불법이다. 수사권이 없다. 대통령 체포와 구속은 모두 사법부의 그 좌파 카르텔 이렇게 공격하면서 명분을 계속 주고 있어요. 그래서 국민의힘은 저는 배후 조종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김어준 : 그리고 한편에서는 극우 개신교하고 커넥션을 의심해볼 수밖에 없고.
▷이지은 : 맞습니다.
▶김어준 : 7층에 올라갔던 그 인사 중에 보면 알고 봤더니 전광훈 전도사가 있어요. 7층에 들어가가지고 그 박차고 들어가서 여기 없다, 라고 장면을 찍는 사람. 자, 봅시다, 이 영상.
<영상 재생> 서부지법 7층 판사 개인 집무실 구역
남자 : 여기 없어요.
▶김어준 : 여기 없어요. 저 사람이.
◉박은정 : 저기 영장 판사실이에요, 저게. 전형적인 판사실이거든요.
▶김어준 : 저 사람이 전광훈 전도사예요, 알고 봤더니.
◉박은정 : 그렇다면 저 사람 신병을 빨리 확보해서,
▶김어준 : 확보해야 되죠.
◉박은정 : 저 사람 배후를 수사를 해야 됩니다, 전방위적으로. 그래야 이런 폭동의 배후를 캘 수가 있거든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리고 이런 일에는 다 돈이 드는 거예요.
▷이지은 : 맞습니다.
▶김어준 : 저절로 되는 게 아닙니다, 이게.
▷이지은 : 배후 세력과 지원 세력이 있는데 이게 이제 법적으로 교사자와 방조자 아닙니까. 그래서 물질적인 방조든 아니면 정신적인 방조든 이제 주변에 다 있을 거라는 거죠.
▶김어준 : 다 잡아야 돼요.
▷이지은 : 다 잡아야 됩니다.
▶김어준 : 그렇지 않으면 빠져나가는 사람이 있으면 법원을 털었는데 나 빠져나왔어. 또 하는 거예요. 또 하게 돼요.
◉박은정 : 그렇죠. 김성훈 영장의 기각이 그런 시그널이라는 거예요, 제가.
▷이지은 : 저는 그리고 이 사람들이 우리가 이렇게 두려워하고 충격을 받는 걸 보면서 효능감을 느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김어준 : 맞아요.
▷이지은 : 우리가 뭔가 한 건 했다. 다음번에 더 크게 보여주자. 저는 이런 현상이 계속될 거라고 봅니다.
▶김어준 : 헌법재판관들 개인 경호 받아야 됩니다.
▷이지은 : 맞습니다. 개인 경호해야 되고. 그래서 이제 앞으로 경찰은 그 앞에 다 지켜야 되고 개인 경호해야 되고 이런 식으로 사회적 비용이나 치안 비용이 엄청나게 많이 들게 됩니다. 이번 기회에 싸그리 다 뽑아야 됩니다. 뿌리를 뽑아야 됩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두 분 참 과격해. (웃음)
◉박은정 : 근데 이게 굉장히 중요한 게 이제,
▶김어준 : (웃음) 싸그리 뽑아야 돼. 저는 동의해요.
◉박은정 : 어떤 경우에도 판사를 이렇게 공격하고 테러의 대상으로, 사실은 이게 테러거든요.
▷이지은 : 테러입니다.
▶김어준 :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박은정 : 이런 일은 없었어요.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김어준 : 그거는 남미 마약 카르텔이 자기들 잡으러 들어올 때 판사 죽이러 들어가는 거 그럴 때나 있는 거지.
▷이지은 : 그냥 총 쏴 죽이는 거잖아요. 맞습니다.
▶김어준 : 저는 저 7층으로 올라가서 판사 잡으려고 했던 저 사람들 있잖아요. 그 어제 법원행정처에서 했던 얘기하고 종합해보면 6분 정도 차이로 빠져나갔다고 하거든요. 저 폭동이 일어나기 전에 영장을 발부한 것이 새벽 2시 53분인가 그렇고 그거를 발표한 게 59분인가 그렇잖아요.
▷박은정, 이지은 : 네.
▶김어준 : 그 6분 사이에 나간 거예요. 그러니까 영장이 발부된 거를 몰랐던 거죠, 그 6분 사이 동안은. 그 사이에 빠져나갔다고 하는데 이분이 만약에 잠깐 쉬었다가 간다든가 어떻게 할 뻔했어, 붙잡혔으면.
▷이지은 : 그렇죠.
▶김어준 : 어떻게 했을까 저자들이.
◉박은정 : 그리고 판사님들은 이 밤에 야근에 일을 많이 하시거든요. 밤새워 기록을 보시고.
▶김어준 : 맞아.
◉박은정 : 그래서 저때 판사들이 자리에 있었으면 누구든 한 사람이라도.
▶김어준 : 한 사람이라도 끌려 나갔을 거예요.
◉박은정 : 저는 너무 끔찍합니다.
▶김어준 : 어떻게 저렇게 흥분한 사람들이.
▷이지은 : 그렇죠.
▶김어준 : 저 예닐곱 명, 7층까지 올라간 예닐곱 명은 저기 알고 갔다고 하는데 일반인들은 모르잖아요. 7층에 판사실이 있다는 걸. 박은정 검사 시절에도 몰랐죠.
◉박은정 : 몰랐고. 그 이렇게 법원 입간판에 이렇게 몇 층에 뭐, 뭐가 있다, 법원장 층은 6층이다 이런 건 있지만,
▶김어준 : 사람 이름도 안 쓰여 있습니다.
◉박은정 : 판사실, 영장 전담 판사실이 7층이고 이런 건 없더라고요.
▶김어준 : 7층에 있다는 건 몰라요.
▷이지은 : 그러니까 만약에 저기에서 발견이 됐다면 그 MBC 기자라든지 언론인들이 이렇게 발견돼가지고 막 거기에서 막 밟히는 것처럼 그렇게 됐을 겁니다.
▶김어준 : 밟히는 것처럼. 그거보다 더했을 거 같아요.
▷이지은 : 그리고 잡았다, 라고 해서 사람을 앞에서.
▶김어준 : 저는 끌고 내려왔을 거라고 봐요.
▷이지은 : 네네.
▶김어준 : 끌고 내려와서.
▷이지은 : 누구, 누구 잡았다, 라고 하면서.
▶김어준 : 왜냐하면 자기 손으로 때리면 너무 소수라 그게 문제가 될 거 같으니까 저는 군중에 던져버렸지 않았을까.
▷이지은 : 사람들 앞에서 전시를 했을 것 같습니다.
▶김어준 : 군중에 던졌을 거 같아요.
◉박은정 : 이번 비상계엄에 노상원 등이 노태악 선관위원장 대법관이죠. 지금 잡아다가 뭐 어떻게 하겠다고 나왔었잖아요. 그래서 이번 비상계엄, 위법적인 비상계엄 관련해서는 법원에 대한 공격, 뭐 선관위원장이라든가 전 대법관을 체포한다라든가 판사 체포 이런 것들이 전방위적으로 법원에 대한 공격이 계속 있어 왔죠.
▶김어준 : 저는 잡았으면 끌고 내려와 가지고 사람들한테 보여주고 사람들 사이에 던졌을 거라고 봐요.
▷이지은 : 그랬을 겁니다.
▶김어준 : 그랬을 거예요. 그렇지 않고서 얼굴 보러 갔겠습니까, 저기까지?
▷이지은 : 그렇죠.
▶김어준 : 창문 다 깨고 더 올라가 가지고 7층을 특정해서 올라가서 영장, 영장 담당 판사 방이 7층에 있다는 걸 어떻게 알아요, 일반인들이.
▷이지은 : 그렇죠. 만약에 저기에서 판사가 발견이 됐으면 그야말로 야, 승리했다, 가 되는 거죠. 사람들 앞에서.
▶김어준 : 그렇죠. 그 노획물이 되는 거죠. 그래서 끌고 내려왔을 거라고 봐요, 저는.
◉박은정 : 그랬을 것 같습니다.
▶김어준 : 거기에서 인사하고 갔겠습니까? 말도 안 되지.
◉박은정 :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죠.
▷이지은 : 저는 그래서 이게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거기 때문에 단순히 소요가 아니라 이게 이제 범죄단체조직죄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범죄단체조직죄가 되고 그리고 이제 내란에 해당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국헌 문란 목적의 폭동이기 때문에.
◉박은정 : 그렇죠. 어제 법사위에서 국헌 문란으로 그 헌법기관, 국헌 문란 목적으로 헌법기관의 기능을 무력화시키려는 폭동이었다고 보이고, 그래서 내란에 해당한다고 저희들은 봤거든요. 사실은 2차 내란이죠. 근데 그것이 정치권에서 지금 국민의힘 쪽에서 끊임없이 그 명분을 주고 있는 거예요.
▶김어준 : 폭동이 아니라고 하고.
▷이지은 : 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어느 순간 갑자기 나타난 게 아니라 정말 극우 유튜버와 어떤 선동, 국힘의 선동을 먹고 자란 사람들이거든요.
▶김어준 : 맞아요. 대통령이 계속 응원해주잖아요.
▷이지은 : 맞습니다.
▶김어준 : 대통령이 잘한다, 잘한다고 해주고.
▷이지은 : 유튜브 보고 있다. 뭐 이런 얘기하고. 가서 응원해주고 같이 싸우자 그러고. 그다음에 석동현 변호사는 여러분들이 나와서 막아줬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하고. 벌금 내면 내가 내주겠다 이런 얘기하지 않습니까?
▶김어준 : 시민사회수석실에서 관리한다고 하고 극우 쪽을.
◉박은정 : 벌금 내면 막아주겠다는 그건 매우 지금 확정적인 그거거든요. 왜냐하면 너희 범죄 저지른 건데 범죄 저지르는 거를 부추기는 거예요.
▷이지은 : 그렇죠. 완전히 방조죠.
◉박은정 : 본인이 확정적 인식이 있는 거고. 그래서 석동현 변호사에 대해서는 법적인 조치와 그다음에 변호사에 대한 징계 이런 부분들이 절차가 진행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그래서 경찰을 저는 탓하고 싶지는 않아요. 경찰이 오히려 저는 신속하게 대응했다고 보는 게 영상을 풀로 다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이지은 : 네.
▶김어준 : 영상을 보면 경찰은 처음에는 입구만 막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 후문, 후문에서 밀치기 시작하자 경찰이 당황합니다. 어? 사람들이 왜 이러지? 태극기 부대가 보였던 양상이 아니에요. 그리고 밀치면서 경찰을 폭행하기 시작해요. 경찰이 굉장히 당황합니다, 처음에는. 왜냐하면 그런 진압 장비를 갖추고 나온 게 아니거든요.
▷이지은 : 네네.
<영상 재생>
▶김어준 : 그냥 일반 시위로 생각했는데 수신호를 하자마자 갑자기 몰려들어가지고 고립된 경찰들을 막 때리기 시작해요. 방패 뺏어가지고. 그래서 피 흘리는 경찰이 되게 많았어요. 다친 사람도 많았죠?
▷이지은 : 네.
▶김어준 : 그러고 나서 현관으로 달려가는 겁니다. 그 난입한, 창문을 깨고 난입한 자들이 현관 쪽으로 가요. 그러니까 경찰 입장에서는 앞쪽에서 시위대가 있고 건물 안에 이미 들어간 시위대가 등 뒤에 오게 되는 거죠. 고립되는 거죠.
◉박은정 : 네.
▶김어준 : 그리고 이미 막을 의미가 없어졌어요. 들어갔으니까. 그러자 경찰이 빠지는 거예요. 그 영상 보여주세요. 경찰이 그때 빠져나간 것은 왜 경찰이 빠져나갔냐고 하는데 그때 빠져나가지 않았으면 큰일이 생겼어요.
▷이지은 : 이렇게 셔터 올릴 때 옆으로 빠지는 거 말씀하시는 거죠?
▶김어준 : 그렇죠.
◉박은정 : 네. 양쪽에서 지금 고립되어가지고 매우 위험했죠, 경찰이.
▷이지은 : 맞습니다. 그리고 저때는 그냥 일반 옷을 입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렇죠.
▷이지은 : 그런데 막 이렇게 던지고 유리 같은 걸로 찌르고 방패로 찍고 이러다 보니까 아, 저 옷으로는 안 되겠다 그래서 그 이후에 들어오는 체포조들은 이제 완전 진압복을 입고 들어오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이미 사람들이 저렇게 들어갔기 때문에 저 문을 지키고 있다는 것도 아무 의미가 없어요. 그래서 빠지는 게 맞고. 빠지자마자 조금 있다가 옷을 갈아입고 체포 모드로 전환됩니다.
▷이지은 : 맞습니다.
▶김어준 : 35분에 체포 모드로 전환돼서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를 체포하기 시작해요. 저는 경찰 대응이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지은 : 근데 제가 좀 재밌었던 거는요 어저께 이제 법사위와 행안위가 있었잖아요. 거기에서 국힘에서 주장을 하는 게 완전 상반된 이야기를 하는데 법사위는 아니었던 것 같고 권성동 의원이 얘기했나요? 그 강경 진압을 했다.
▶김어준 : 강경 진압하지 않았어요.
◉박은정 : 과잉 진압했다고.
▷이지은 : 과잉 진압했다.
▶김어준 : 과잉 진압 안 했어요.
▷이지은 : 아, 그렇죠. 근데 완전 상반된 얘기를 했는데 누구는 과잉 진압을 했다, 라고 얘기하고 누구는 경찰이 너무 미온적으로 대처해서 일부러 길 터준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김어준 : 저거 일부러,
◉박은정 : 국힘 의원들이.
▷이지은 : 네. 국힘 의원들이 그렇게 얘기하거든요. 근데 두 가지가 공통된 점이 뭐냐면 그 폭도들을 감싸고 있다는 겁니다.
▶김어준 : 맞아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이지은 : 여러 가지 방식으로 감싸고 있는 겁니다.
▶김어준 : 너무 때려서 저렇게 됐다는 거하고.
▷이지은 : 그렇게 됐다. 니네가 막았으면 안 들어가지 않았겠냐.
▶김어준 : 니네가 열어줬지 않냐.
▷이지은 : 그렇죠.
▶김어준 : 아까 그 장면. 문을 열어주는 장면 보고 그러는 거거든요. 저 문을 열어주는 장면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양쪽으로 포위됐고 더 이상 문을 막고 있을 의미가 없어서 옷 갈아입고 와서 체포조로 전환합니다.
▷이지은 : 맞습니다.
◉박은정 : 왜냐하면 저 유리문을 계속 두들겨 부수기 때문에 그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에요. 경찰이 저 중간에서 고립되어있는 상태에서는 어떤 굉장히 위험한 불상사가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이었어요.
▶김어준 : 만약에 저기에 계속 서 있었잖아요? 양쪽으로 시위대로부터 이 방패로 찍혔을 거예요.
◉박은정 : 그렇죠.
▶김어준 : 방패로 막 찍었다니까 사람들을, 경찰을.
▷이지은 : 맞습니다. 하고 유리로 찌르고 던지고 타일을 던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경찰 출신이다 보니까 경찰이 뭐 매우 잘했다고는 생각을 안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폭도들만큼 잘못했겠습니까?
▶김어준 : 아니, 저는 경찰이 크게 잘못하지 않았다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사람으로서, 웬만하면 욕하고 싶거든요. 지금 흥분해가지고 그거 보다가. 이건 경찰보고 뭐라고 할 수 없겠다. 보면서.
◉박은정 : 그래서 지금 저 폭도들은 지금 90명 정도 체포했다고 하는데 저는 전원 구속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게 뭐 오늘 아침에 보니까 뭐 일부 폭행이 경미해서 영장이 기각되고 하던데 그게 아니라 저 행동 폭동 행위 전체에 대한 공모 공동 정범들이에요.
▷이지은 : 맞습니다.
◉박은정 : 그러니까 본인이 저렇게 부수고 때리고 하지 않더라도 저걸 같이 하러 들어간 거예요. 그러면 저 행위에 대한 책임이 90명 모두에게 있어요, 제가 보기에는.
▷이지은 : 공동의 인식이 있었고 같이 행위를 한다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김어준 : 있죠. 그래서 다 구속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박은정 : 저는 전원 구속해야지 다시 재발하지 않습니다.
▶김어준 : 이번에 영장 기각된 사람들은 저녁이 아니라 낮에, 낮에 월담한 사람들 상대로 했다고 저는 알고 있는데 확인해보긴 해야 되겠어요.
▷이지은 : 네.
◉박은정 : 네. 저 밤에 들어간 모두는 구속을 해야 됩니다.
▶김어준 : 밤은, 밤은 무조건 다 구속해야 된다고 봐요, 저는.
▷이지은 : 맞습니다.
▶김어준 : 이 통신영장 받았다고 하니까 이 범위 내에 잡히는 사람들 건물 안에 잡히는 사람들은 예외 없이 모조리 다.
◉박은정 : 저 새벽에 잡히는 사람들은 다 저쪽에 있는 사람들로 신원 확인이 가능하죠.
▷이지은 : 맞습니다. 그래서 뭐 한 명, 한 명씩 잡아서 하는 게 아니라 전체를 두고 거기에서 빼줄 사람들 빼는 방식으로 해야 됩니다.
▶김어준 : 그렇죠.
▷이지은 :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같이 들어갔는데 뭐 JTBC 기자라든지 이런 사람들은 빼야 될 거 아닙니까?
▶김어준 : JTBC 기자. (웃음) 맞아요. JTBC. 그렇지. 잡으면 JTBC 기자도 잡히겠네.
▷이지은 : 다 들어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김어준 : 근데 저는 아까 이제 그 선동을 주도한 사람들 같은 경우에 저희가 게시판에 온 제보에 따르면, 사실 여부는 확인해봐야 되는데, 현금으로 마을버스를 탔다고 하거든요. 현금으로. 그러면 역으로 경찰이 어떻게 추적하는지 아는 사람들.
▷이지은 : 알고 있는 거죠.
▶김어준 : 그렇죠. CCTV 따라가다가 그 지역에서 그 소위 교통카드 사용 내역이라든가 카드,
◉박은정 : 추적이 가능하거든요.
▶김어준 : 카드 내역이라든가 이런 식으로 찾아가잖아요.
▷이지은 : 네.
▶김어준 : 근데 저 사람은 보면 그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 같아요.
▷이지은 : 그렇죠. 근데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게 버스 안에서도 전부 다 CCTV가 있거든요.
▶김어준 : 마을버스도 있어요?
▷이지은 : 그럼요. 있습니다.
◉박은정 : 그러니까 이제 저 사람은 화면으로밖에 안 보이는 게 아마 핸드폰도 안 켰을 가능성이 있고.
▶김어준 : 안 가져갔을 가능성도 있어요.
◉박은정 :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전자적인 추적을 따돌리고 저렇게 했을 수 있는 거죠.
▷이지은 : 그러니까 저게 사전에 계획이 다 됐다는 거고 저 사람 혼자만 하지는 않았을 거거든요.
◉박은정 : 그렇죠.
▶김어준 : 그러니까요. 저는 플래시를 들었던 이유는 두 가지라고 보는데 하나는 휴대폰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는.
▷이지은 : 휴대폰을 아예 가지고 가지 않았기 때문에.
▶김어준 : 네. 가지고 가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박은정 : 네. 그럴 수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런 관점에서 저 양반의 신병을 확보했다는 얘기는 아직 못 들었거든요.
◉박은정 : 네. 저 사람의 신병을 확보해서 배후를 캐야 되고요. 저는 이쯤 되면 이제 전광훈 목사가 국민저항권 얘기를 했고 그다음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민저항권 운운하면서 지금 저 사람들한테 계속해서 부추기고 도움을 주는 어떤 명분을 주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수사를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어준 : 전광훈 목사 이번에 꼭 수사해야 된다고 봅니다. 꼭.
▷이지은 : 맞습니다.
▶김어준 : 관련성이 매우 의심됩니다.
▷이지은 : 네.
▶김어준 : 7층에 올라간 사람은 전광훈 전도사라니까요. 진짜. 자, 오늘 여기까지 하고 내일 또 모실지도 몰라요. 새로운 뉴스가 나오면. 시간 아침에는 함부로 잡지 말아주세요. (웃음)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은정, 이지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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