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나는 91세까지 살겠다"
김진홍 "MB보다 내가 예쁜 아내 얻었다"
2013-10-04 00:16:36  

이명박 전 대통령이 3일 뉴라이트 대부인 김진홍 목사, 측근인 김문수 경기지사 등과 함께 자리를 했다.

이 전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3일 오후 경기도 동두천시 광암동 두레마을(이사장 김진홍) 숲속창의력학교에서 열린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축사에서 "김진홍(72) 목사는 청계천 시절 어려울 때부터 막역하게 지낸 존경하는 분"이라며 "퇴임 후에도 잊지 않고 초청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사회를 보던 김 목사가 "90세까지 살면서 여러 뜻깊은 일을 하겠다"고 말하자, 이 전 대통령은 "나는 91세까지 살겠다. 김 목사가 돌아가신 후 장례를 치르고 눈을 감겠다"고 농을 던지는등 분위기는 시종 화기애애했다. 이 전 대통령과 김 목사는 1941년생 동갑이다.

김 목사는 "내가 이 전 대통령보다 나은 것이 거의 없지만 한가지만은 분명하다. (김윤옥 여사를 바라본 뒤) 내가 더 예쁜 아내를 얻었다"고 말해 좌중을 웃게 만들기도 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 전 대통령을 숲속창의력학교 명예교장으로 추천한다"고 말했고, 김 목사에 대해선 "공무원들이 해야 할 일을 김 목사가 직접 사비를 내고 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창 동두천시장을 비롯한 시민과 두레교회 교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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