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5426

“김명수 수표에 적힌 ‘미안하다’…논문 원주인 제자들에게도 진정한 사과하길”
6월 20일 뉴스K 클로징멘트
뉴스K  |  kukmin2013@gmail.com  승인 2014.06.21  01:25:34  수정 2014.06.21  07:53:14


수표 한장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로 내정된 김명수 후보자가 2년 전 아내에게 회갑 선물로 줬다는 천만원짜리 수표 얘기입니다.

많이들 보셨겠지만, 김명수 후보자의 친인척이 당시 가족 블로그에 올린 사진이 야당 의원을 통해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수표 발행처는 교원대학교 농협 출장소였고 김후보자는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술연구비를 모두 농협 계좌로 받았다고 합니다. 연구비와 수표의 관계를 의심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제자 논문을 가로채고 챙긴연구비를 아내 선물로 쓴 건 아닐까 하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도 찍혀 있었습니다. ‘적은 금액이지만 그래도 당신 남편이 아끼고 절약해서 당신을 위해 모은 것이니 당신 편한대로 쓰십시오’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말미에는 괄호를 붙여서 ‘미안합니다’라는 말도 적었습니다.

무엇이 미안한 것인지는 알수 없습니다. 다만 김 후보자가 가로챈 논문의 원래 주인, 자신의 제자들에게도 ‘미안하다’ 진심을 다해 사과하기를 바랍니다.

버티면서 사과하면 사과의 진정성이 의심을 받을 테고 본의 아니게 사퇴하게 되면 사과할 기회 잡기가 더 어려워 질 겁니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깨끗이 사퇴하는 게 현재로서는 최선으로 보입니다.

뉴스K 마치겠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 20일자 경향신문 1면 <“김명수, 부인에 1000만원짜리 수표 회갑 선물…출처에 의문”>기사 ⓒ 경향신문 PDF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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