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을 까발려 주마> 2탄 송양가문 현도군을 몰아내다?
2006-12-28 23:57 눈나라 총리

저번 편에 열광적인 호응(?)에 또 질렀다. 
그냥! 달리는 것이다.

또 나왔다. 1탄 복습이다. 힌트가 너무 없어서 복습이 안 되면 제 블로그 들어가서 1탄보라. 가서 방명록에 글도 올리고 리플, 추천도 때려라!  
붐업하면 애인 생긴다.(즐~) 

기원전 72년 압록강 중류에 있던 현도군은 졸본세력으로 추정되는 세력의 공격에 무너지고 요동으로 패주했다. 그 당시 졸본의 반 현도군세력들은 통일 되어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마치 그리스의 아테네, 스파르타같은 도시국가가 페르시아에게 항전했던 전투 광경이라고 할 수 있다. 


아프간의 전사들 그때는 람보와 함께 소련군과 싸웠지만 지금은 적이 람보의 미국군으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역사 아이러니를 느낄 수 있다. (사실 계념은 다르지만 분열되어 있다고 나약한 것은 아니다. 구소련군이 아프간에 골머리를 아픈 이유는 적들이 분열되어서 하나의 조직에 핵 파괴해도 다른 조직들의 재건할 시간을 벌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에 예를 보듯이 분열되어서 더욱 화려한 문명을 꽃피운 적도 있다. <물론 한때 이야기다> 중국이 무한한 발전과 사상을 완성한 시기가 춘추전국시대라는 것에 주목해야 된다.)

 

아무리 고증을 버렸다고 하지만 여기부분은 심각한 문제가 많이 있었다.
 
현제 학계에서는 기원전 72년경 예맥족의 대반격으로 한사군(현도군)을 몰아낸 주체세력을 송양가문으로 보고 있다. 독립투사를 매국노로 바꾼 격이다. 

부여에서 외면 받은 왕따들을 모아서 남하한 추모(주몽, 기원전 37년)이 졸본을 차지하게 위해 싸운 가장 큰 적대 세력은 송양왕이다. 추모신화에서 추모에게는 송양왕은 최고의 맞수라고 할 수 있는데 그들의 싸움은 반지의 제왕에 간달프와 사루만의 싸움에 비견된다. 


왜 싸우는지는 모르겠지만 두 마술사가 아주 잘 싸우고 있다. 마찬가지로 비 내리고 동물로 변신하면서 두 마술사 추모와 송양은 마술싸움을 했다고 한다.. 결론은 추모의 승리였다. (당연하지 잠깐 그럼 송양왕이 이기면 제목도 '송양을 까발려주마' 인가?)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당시 군주들이 제사장을 겸임했다는 것이다. 사실 조선시대도 국왕은 제사장이었고 (대표적인 예로 일식때 국왕이 하는 행동인데 이미 미디어몹에 어떤 대인이 소개했다.) 우리나라에 정교분리는 사실 해방 이후 (내 관점에서 좀 비약해서 말하면 4.19이후)에나 이루진다.


제 블로그에서 주목받고 있는 송양왕 

사극을 역사로 믿지 말라는 증거인 셈이다


그렇다면 졸본일대에 구세력의 리더는 송씨 가문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연타발(소서노)가문은 송양왕에 한수 아래의 졸본가문일 가능성이 높다. 왜나면 추모가 내려오자 자신의 딸과 결혼을 시키면서 까지 아직 기반이 없는 19살 추모를 스카우트할 정도면 내부에 변변한 힘이 없었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또 알 수 있는 것은 졸본세력의 일인자가 송양가문이지만 그들이 통일을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야기를 돌리면 드라마 주몽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고구려 건국직후에 두 가지 정치 세력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남하한 북부여(?동부여)에 이민세력 (고추모, 오이, 마려, 협보) 
여기서 딴지 가장 가까이 서있는 분 머리두건 고구려벽화 찾아 보아라! 저렇게 하고 다니는 자 있나 노력했겠지만 미안하게도 주몽 의상 고증은 거의 조선시대나 송, 명나라에 짬뽕이다.


졸본부여에 토착세력들 (송양, 연타발, 소서노) 잘 보아라 다음편에 이 송양과 소서노 둘은 또 갈라진다.

여기서 이야기를 돌려보자. 무덤양식은 그 나라의 특징이다. 졸본부여 세력에 무덤 양식은 적석총이다. 추모가 내려온 북부여는 토광목곽묘 다. 만약 고구려 국왕출신은 북부여집단으로 당연히 토광목관묘를 선택해야한다. 그런데 고구려의 무덤 양식은 적석총인 것이다. 그렇다면 고구려에 주도세력은 꼭 북부여라고 말할 수가 없어진다는 점이다. 

졸본부여 세력은 유물로 기원전 3세기에 출현하는데 북한은 이 시점을 고구려 건국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것을 옳지 않다. 고구려인은 자신들을 북부여에서 온 이주자라고 누누이 주장하기 때문이다. 광개토태왕릉 비문에는 자신들이 북부여에서 왔다고 기록하지 건국세력중 졸본에 졸자도 보이지 않는다. 

계념은 설명을 했으니 이제는 정리를 하겠다. 

기원전 72년 예맥족 대반격때 현도군을 몰아낸 졸본세력은 상당히 분열되어있었지만 그 리더는 송씨가문(?)이었다. 하지만 현도군이 사라지자 졸본세력들은 다시 분열되었고 (원래 분열되어있었을 것입니다.) 지금 추정되는 세력은 최고 실력자 송양과 한수아래에 연타발이었다. 이들은 서로 싸우며 졸본을 통일하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이러한 졸본 대분열시기에 북부여에서 왕따왕자 추모가 내려온다. 

금와왕의 서자 고추모는 북부여(?)에서 이탈한 뒤 졸본부여의 공주 소서노와 결혼 동맹을 맺고 졸본 최고 실력자인 송양을 한강 굴다리에 끌고 가서 다굴 한다.


우리의 영웅 싱하형 나는 싱하형에게 죽도록 맞아도 영광이다. 다만 결혼은 하고 죽을 생각이기에 당분간 한강 굴다리로 가지 않는다.

송양은 결국 패하고 추모에 종속된다. 추모는 송양을 다물후로 봉하여 포용정책으로 졸본세력들을 융화해 간다. 이 과정에서 추모의 북부여계 세력들은 하나씩 각개격파 당한 졸본부여세력에 기득권을 상당 부분 인정하고 서로 동질화되간다. 


고추모와 소서노의 결혼이 성공적이었다면?
스페인 통합의 계기였던 세기에 결혼의 주인공 페르디난도와 이사벨라 전격적인 이 결혼으로 스페인은 탄생했고 영광의 시대에 그 찬란한 시작이었다. 하지만 지금 스페인내에 각 지역에 좌파나 분리독립파의 독립움직임와 우익이나 군부같은 보수세력들의 대립을 볼 때 이들의 결혼은 아직까지는 성공했다고 할 수 없다. 대항해시대 잉글랜드 조직원 씀 (탄약이 떨어졌다...신이여 국왕을 보호하소서) (튀니지 대해전의 패배가 아직도 아프다)

이 과정에서 주목받을 것은 북부여계 추모와 졸본부여계 소서노의 결혼 동맹이다. 이것은 부부의 결혼을 뛰어 넘은 두 세력의 결합을 뜻하는 것이다. 만약 여기서 모든 것이 끝났다면 광개토태왕릉비에 건국자들이 북부여와 졸본세력은 균등하게 쓰여 있을 것이다.
 

광개토태왕릉비 가보면 알겠지만 졸라 크다. 고구려의 우뚝 솟은 힘을 보는 듯하다.

하지만 역사는 그렇게 돌아가지 않았다.
 유리명왕의 등장 때문이었다. 
다만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이 있다. 
과연 유리명왕이 시조 추모성왕의 아들인가? 

유리명왕의 이야기는 사실 이전 중국에 설화중에 있는 내용이다. (칼을 부러 틀어서 숨긴다는 모든 내용이 유사하다. 다만 아버지가 중국은 칼 만드는 장인이고 고구려는 왕이라는 점) 즉 실제 있었던 이야기가 아닌 표절인 샘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주몽신화도 표절이다. 부여의 건국신화인 동명신화를 표절했다. 어쩌면 고추모는 태조왕의 계루부정권에 가공의 왕이고 실질적인 건국자는 유리명왕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 이야기는 다음편 마지막에 간략하게 소개하겠다.)

또 하나 유리명왕의 성씨는 해씨다아버지인 추모성왕의 성씨는 고씨다. 
왕조국가에 부자가 성이 다르다? 


* 다음 편은 추모의 자칭 아들들인 유리, 비류, 온조의 인척관계를 분석하고 배신과 역배신이 난무했던 고구려건국초기 회오리에서 비참하게 사라진 추모성왕(주몽)을 연구하겠다. (하지만 동시에 추모성왕은 우리 역사에서 아니 세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엄청난 행운아다.) 3편인 유리명왕은 추모성왕의 아들이 아니다?! (부제: 아이 엠 낫 유어 선, 닥치고 용포 벗어!) 토요일 밤 12시(일요일 0시)에 올리겠다.


다음 주인공은 나인가? 


참고 문헌

다시 보는 고구려사         <고구려연구재단>
고구려의 발견                김용만 지음<바다 출판사>
새로 쓰는 연개소문전      김용만 지음<바다 출판사>
맨얼굴의 중국사             백양   지음 <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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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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